6월 8일 개관한 남산예술센터에 이어 6월 19일에는 동 통·폐합으로 발생한 유휴공간인 구 서교동사무소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서교예술실험센터”가 문을 연다. 기존에 행정서비스 제공을 주목적으로 했던 동사무소가 앞으로는 서울의 대표적인 복합문화예술 지역인 홍대지역의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문화창구” 역할을 해나가게 된다.
서교예술실험센터는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551.5㎡ 규모로 지상1층에 매개공간으로 카페형 전시장, 2층에 문화기획단체 창작스튜디오 4실, 지하에 다목적발표장, 옥상을 야외이벤트 및 휴게공간으로 꾸몄으며, 미디어아트 기획단체인 ‘앨리스온’, 인디밴드레이블 ‘카바레사운드’ 외 3개 단체가 입주하여 활동할 계획이다.
홍대지역에 밀집한 문화자원을 연계하는 문화기획활동의 지원공간
현재 홍대지역에는 갤러리, 공연장, 화방, 미술학원, 클럽 등 문화예술 관련시설이 밀집해 있고, 인디밴드 500여팀, 20여개의 문화단체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을 포함 매년 11개의 축제가 상시적으로 진행되는 등 클럽문화와 인디문화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젊고 다양한 문화가 펼쳐지는 곳이다.
서교예술실험센터는 이런 홍대지역의 밀집한 문화자원을 연계하는 문화기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되었으며,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창작 및 기획공간 제공, 공연·전시·이벤트 등 문화발표 공간제공, 홍대 앞 다양한 문화정보 안내 역할과 함께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예술창작의 주체로서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는 6월 19일 15시 개관과 함께 “첫 번째 실험- New Energy”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개관기념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1층 전시장에서는 예술이 일상 곳곳에서 생동하는 홍대 앞의 특징을 작품에 담아내는 50여명의 작가, 100점 내외의 작품이 소개되는 아트페어형 전시 “예술 통풍 에너지 part1_일상과 소통하는 예술”이, 지하 다목적발표장에서는 다양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통해 미디어가 꿈꾸는 미래상을 제시하는 “예술 통풍 에너지 part2_미디어아트, 만화경으로 보는 미래의 잔상” 전시가 6월 19일부터 7월 2일까지 14일 동안 개최된다.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은 향후 서교예술실험센터 입주를 통해 프로그램운영의 주축이 될 입주단체 5팀의 입주공간을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하는 “오픈스튜디오”가 개최되어, 각 단체에 대한 전반적 소개 및 활동계획과 각각의 공간에 묻어나는 톡톡 튀는 개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서교예술실험센터를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고자 기획된 “예술다방 프로젝트”, 예술가가 직접 참여한 공간 조성작업 “예술벽 꾸미기 프로젝트” 작업과정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관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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