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정위 기업집단국, 26일 롯데칠성 전격 조사...1월 세무조사와 관련성 여부 주목

박민희 기자 / 기사승인 : 2019-03-29 13: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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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관계자 "현재 공정위에서 조사가 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자세한 내용은 조사 중이라 파악이 어렵다" 문자메시지 통해 답변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롯데칠성음료주식회사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장 모습.

 

[일요주간=박민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 소속 기업집단국이 지난 26일 롯데칠성음료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일요주간> 치재 결과 확인됐다. 


기업집단국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취임 이후 신설된 조직으로, 대기업 총수들의 계열사 일감몰아주기를 통한 사익 편취 등을 집중적으로 감시한다. 기업집단국은 지주회사과, 공시점검과, 내부거래감시과, 부당지원감시과와 기존의 기업집단과를 확대한 기업집단정책과로 구성돼 있다.

기업집단국이 총수일가 사익편취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회사들의 규제 강화를 위해 대대적으로 조사에 나서고 있는 만큼 롯데칠성의 기업 특성상 내부거래 등에 따른 현장조사 성격이 짙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대해 <일요주간>은 롯데칠성 쪽에 여러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다만 롯데칠성 관계자로부터 “현재 공정위에서 조사가 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자세한 내용은 조사 중이라 파악이 어렵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앞서 국세청은 올해 초 롯데칠성에 대해 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지난 1월 22일 국세청은 서울 서초구 롯데칠성 본사에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수사관을 파견해 조사를 벌였다.

롯데칠성음료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것은 2017년 정기 세무조사 이후 약 2년 만으로 통상 규모가 큰 기업에 대해 정기세무조사가 4~5년만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탈세나 횡령, 배임 등에 따른 특별 세무조사의 일환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지만 롯데칠성 측은 세무조사의 정확한 이유에 대해 함구했다.


한편 롯데칠성은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롯데칠성음료주식회사 제 5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날 국민연금은 신 회장이 롯데그룹 내 계열사 사내이사에 대한 ‘과도한 겸직’을 이유로 반대표를 던졌지만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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