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인적분할·주주환원 강화로 기업가치 재평가 시동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2 10: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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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개인 주주 50여 명 참석… 참석 주주 상당수, 주주환원정책 등 긍정 평가
- 인적분할 목적 ‘복합기업 디스카운트 해소’ 방안 설명… 사업별 맞춤 전략 소개도
▲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사진=한화)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한화가 인적분할을 계기로 주주와의 소통을 전면에 내세우며 기업가치 재평가에 나섰다. 한화는 1월 21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개인 주주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최근 이사회에서 결의한 인적분할의 배경과 향후 경영 방향, 주주가치 제고 전략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월 14일 결정된 인적분할에 대한 개인 주주들의 이해를 높이고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현장에는 개인 투자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한화는 국내 주주 소통에 이어 홍콩과 싱가포르 등 주요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도 순차적으로 개최하며 소통 범위를 글로벌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는 인적분할의 핵심 목표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복합기업 디스카운트 해소’를 제시했다.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의 사업 정체성을 명확히 구분하고, 각 사업군에 맞춘 전략과 투자 효율화를 통해 시장의 재평가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한상윤 IR 담당 전무는 “그동안 복합기업 구조로 인해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부분을 이번 분할을 통해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회사 가치가 보다 투명하게 반영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의지도 재차 강조됐다. 한화는 임직원 성과보상분을 제외한 자사주 445만 주를 전량 소각하고, 보통주 기준 최소 주당배당금(DPS) 1000원을 설정하는 등 인적분할 발표 당시 제시한 주주환원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에는 자회사 성장과 실적 흐름을 감안해 추가적인 배당 확대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인적분할이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고 지주회사 할인 요인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이어졌고, 인적분할 발표 당일 한화 주가는 25% 이상 급등하며 기대감을 수치로 입증했다.

간담회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개인 주주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일부 주주들은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높이 평가하며 추가 환원 정책 가능성을 질의했고, 한화는 현재 확정된 사안은 없지만 향후 검토 시 공시를 통해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답했다.

한화는 앞으로도 투명 경영을 기반으로 한 주주 소통을 지속 확대하고, 시장에서 기업 본연의 가치를 온전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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