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X, 미국 운용자산 100조원 돌파...혁신적 ETF로 7년 만에 13배 성장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6 17: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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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 글로벌엑스, 5년간 연평균 37.7% 성장
- 글로벌 ETF 운용자산 262조원으로 확대

▲ 글로벌X 임직원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 자회사 글로벌엑스(Global X)의 미국 현지 운용자산(AUM)이 100조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2018년 인수 이후 7년 만에 순자산 규모가 13배 성장하며, 세계 최대 ETF 시장인 미국에서 글로벌 ETF 운용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글로벌엑스는 현재 미국에서 101개의 ETF를 운용 중이며, 총 운용자산은 735억 달러(약 105조 원)에 달한다. 인수 당시 100억 달러 수준이던 운용자산은 2023년 말 424억 달러, 2024년 말 539억 달러로 증가하며 최근 5년간 연평균 37.7%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ETF 시장 성장률 20.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글로벌엑스는 혁신적 ETF 상품으로 현지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표 상품 ‘Global X Defense Tech(SHLD US)’는 유럽 방산기업 확대와 AI 기반 차세대 방산주 편입으로 경쟁 ETF 대비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AI 분야 ETF ‘Artificial Intelligence & Technology(AIQ US)’는 AI 소프트웨어와 빅데이터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올해만 28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올해에도 혁신 행보는 이어지고 있다. 6월 비트코인 커버드콜 ETF ‘Global X Bitcoin Covered Call(BCCC US)’과 AI 기반 채권형 ETF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GXIG US)’를 선보이며 가상자산과 AI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투자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달 상장한 ‘AI Semiconductor & Quantum(CHPX US)’ ETF 역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전 세계 ETF 총 순자산은 9월 말 기준 262조 원으로, 국내 ETF 시장(약 250조 원)을 넘어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이다. 

 

김영환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는 “미래에셋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ETF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ETF 솔루션 제공으로 글로벌 ETF 운용사로서 도약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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