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뒤흔든 노조 수장들의 일탈...작년 '뇌물수수 혐의' 이어 이번엔 '갑질' 물의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4 16: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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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수근 기자] 한국동서발전 산하 울산화력발전소 소속 노조위원장이 경비원들에게 막말 등 ‘갑질’을 일삼은 녹취가 공개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13일 MBC뉴스데스크는 지난 5일 오후 4시경 동서발전이 운영하는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노조위원장이 '자신의 얼굴을 못 알아봤다'면서 경비원을 상대로 막말과 욕설을 퍼붓는 녹취를 공개했다.

경비원들에 따르면 노조위원장은 발전소 출입 시 반드시 제시해야 하는 신분증 제출을 거부하며 노조위원장인 자신을 못 알아봤다는 이유만으로 절차를 지키려던 경비원에게 욕설 등의 갑질을 했다.

 

▲ 한국동서발전 홈페이지 캡처.

발전소의 경우 국가 중요 시설로 분류돼 출입을 하려면 신원 확인을 거쳐야 한다. 울산화력발전소의 경우 설비용량만 3000메가와트로 울산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국가보안등급 나급의 국가중요시설이다. 때문에 경비원들은 출입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발전소를 보호하는 것이 주요 임무다.

이처럼 국가중요시설인데도 당시 노조위원장은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3월엔 동서발전 전 노조위원장 A씨가 납품 검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납품업자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아 챙겨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당시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2년 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납품업자 B씨로부터 3회에 걸쳐 59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 조사결과 B씨가 운영하는 업체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동서발전에 74억원 상당의 기자재를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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