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경동나비엔, ′한국품질만족지수′ 6개 부문 1위…AI·로봇 기반 ‘에코허브’로 품질 혁신 가속

AI·로봇 기반 '에코허브'로 품질 전 과정 자동화…글로벌 생산 확대 박차
보일러에서 온수 중심으로 진화…'나비엔 콘덴싱 ON AI'로 생활 편의성 혁신

▲ 경동나비엔 콘덴싱 보일러 '나비엔 콘덴싱 ON AI'. (사진=경동나비엔 제공)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경동나비엔이 품질 경쟁력과 기술 혁신을 앞세워 ‘2025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에서 6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콘덴싱 가스보일러, 온수매트, 카본매트, 환기청정기, 가스레인지 부문에 이어 올해 새롭게 전기오븐 부문까지 수상하며 생활환경 전반에 걸친 품질 우수성을 입증했다.

한국품질만족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 개발한 평가 모델로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제품의 품질 경쟁력과 만족도를 종합 측정해 발표한다.

경동나비엔은 제품 혁신뿐 아니라 생산 체계 전반의 품질 향상을 위해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에 위치한 글로벌 생산기지 ‘에코허브(ECO Hub)’에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생산·검사·물류 전 과정을 자동화한 3단계 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검사 로봇을 통해 불량률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현재 4만 평 규모인 공장을 10만 평(약 33만㎡)까지 확장해 연간 생산능력을 439만 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대표 제품인 ‘나비엔 콘덴싱 ON AI’는 온수 기능을 대폭 강화하며 보일러의 패러다임을 난방 중심에서 온수 중심으로 전환했다. ‘온수레디 시스템’을 통해 버튼 한 번으로 10초 이내 온수 사용이 가능하고 AI가 생활 패턴을 분석해 주요 사용 시간대에 맞춰 온수를 미리 준비하는 ‘빠른온수 스마트운전’ 기능도 갖췄다.

온열 가전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숙면매트 온수’는 10년 연속, ‘숙면매트 카본’은 2년 연속 한국품질만족지수 1위를 차지했다. 두 제품 모두 0.5℃ 단위의 세밀한 온도 제어 기술로 최적의 숙면 온도를 제공하며 AI 숙면 기술을 접목한 ‘AI 수면모드’를 통해 사용자의 수면 단계에 따라 매트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공기청정 기술력 역시 주목받고 있다. ‘나비엔 환기청정기’는 5년 연속 1위에 오르며 공기청정과 환기를 동시에 수행하는 차별화된 제품이다. 오염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고 필터시스템을 거친 청정 공기를 실내로 공급해 미세먼지뿐 아니라 라돈,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등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최근에는 제습 기능까지 더한 ‘제습 환기청정기’로 사계절 통합 공기 관리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주방 가전에서도 성과를 이어갔다. ‘나비엔 매직’ 가스레인지는 음식물이 내부로 들어가지 않는 실드 구조와 분리형 버너 캡으로 관리 편의성을 높였으며 열 감지 센서로 화재 위험을 예방한다. 올해 처음으로 수상한 전기오븐 부문 제품은 콤팩트한 크기에도 다양한 조리 기능을 탑재해 주방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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