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불꽃처럼 살다간 영원한 배트맨 조커 - <히스레져> Heath A ndrew Ledger

▲ 배트맨 조커 이미지 사진.

29살 젊은 나이로 요절한 배우 枯히스레져. 호주 출신의 배우인 그는 맨하탄에 있는 아파트에서 가정부에 의해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 되었다.

사인은 확실치 않지만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진 그에게 측근들은 다크나이트의 조커 역할을 맡으면서 잠을 이루지 못하여 수면제 없이 잠을 자지 못하는 병이 생겼다고 한다.

그는 완벽한 조커를 위해 진짜 미쳐버리길 원했고, 자신을 버린 나머지 작품속의 조커는 박수를 받았지만 현실의 히스레저는 정체성을 잃은 것이었다. 진정한 배우였다고 생각해야할까?

자신을 버리면서까지 작품 하나하나에 매진했던 그를 기리며, 대중들에게 잊혀 지지 않을 배우 히스레져를 다시 새겨본다.

다크 나이트를 본 적이 있으시나요? 혹, 이 작품에서 선의 역할 배트맨이 아닌, 악당 조커를 기억하시나요?　그럼 주인공인 배트맨과 조커의 대결을 어떻게 보셨나요?

이 영화에서 조커인 히스레져는 조커를 단순한 저질스러운 악당이 아닌, 배트맨을 친구로 생각했을 만큼의 외로운 악당을, 자신이 세상에 던지는 억울함, 세상의 악과 선을 구분 짓게 만들 수 없는 묘함 등 너무 많은 것을 내포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많은 것을 보여주고픈 욕심에서 나온 결과들은 치가 떨리는 연기력과 참혹한 죽음만을 남겼다.　

그는 영화속 조커가 되기위해 현실의 히스레저를 버렸다.

배트맨 티져가 공개되었을 때 조커로 분장한 히스레져의 모습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연출가들과 영화를 제작하는 스탭들은 역대 조커 중 조커와 가장 가까웠던 연기력을 보여주었다고 말한다. 자신이 맡은 역할에 영혼을 바치는 배우였다.

-why so serious? [왜 그리 심각해?]

-See to them.. You are just a freak! Like me!! HAHAHA!!!
[사람들이 보기엔 너도 괴물이야! 나처럼 HAHAHA!!!]

-영화 ‘다크나이트’ 조커 대사 중-

그의 한마디는 감정 전달력이 아주 강함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그만의 묘한 매력과 그가 맡은 역할을 해석한 나름대로의 풀이로 관객들을 작품 속으로 빨아드린다.

자신이 괴물이라고 생각한 역할이라면 그는 진짜 괴물로 변하고, 그가 매력적인 카사노바 역할이면 진짜 카사노바를 해버린다.

그의 연기를 보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집중하게 되는 마법이 있다.

마치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서 관객마저 최면에 걸게 만드는 연기자라고 해야 할까? 말로 표현할 수 없으며 뱃길 수도 없고, 오로지 그가 스크린을 통해 보여준 눈빛과 표정만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프로필>

*출생~사망 : 1979년 4월 4일 (오스트레일리아)
~ 2008년 1월 22일 (요절 29살 타계)
*신체 : 185cm
*데뷔 : 1992년 영화 'Clowning Around'
*별명 : Heathy
*수상내역
-1999 오스트레일리아영화협회 최고 연기자상
-2005 제70회 뉴욕비평가협회 남우주연상
-2008 보스톤 영화비평가협회 남우조연상
-2008 제35회 미국영화연구소시상식 남우조연상
-2008 제50회 호주영화연구소시상식 올해의 남자 배우상

몽환적인 연기력의 소유자

그가 죽은 후에 그의 출연작들에 대한 관심은 증폭됐다. 히스레져를 알지 못했던 사람들은 그를 더욱 기리게 되었고, 그의 몇 개 안되는 작품들은 불멸의 작품이 되었다.

안타깝게도 고도의 연기력 소유자인 그를 작품에서나마 찾아 볼 수 있게 됐다.

심금을 울리던 <브로큰백 마운틴>의 마지막 장면은 특히나 인상적이다.

“약속할게......” 애절하고 힘겨움이 묻어나던 에니스의 마지막 대사는 그의 죽음으로 더욱 감상하는 관객의 마음을 다시 적신다.

매 영화마다 같은 사람인 것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 신이 내린 완벽한 연기자인 히스레져.

그의 나이는 어리지만 그가 했던 작품들을 보면서 그의 앞으로의 연기 생활을 기대하고 고대했던 관객들은 큰 아쉬움이 있을 것이다.

Heath A ndrew Ledger.

육신은 사라졌지만 스크린에서는 언제나 아름답고 환한 미소로 영원히 남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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