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형 자연관광 레스토랑…목장원

박효진 / 기사승인 : 2009-01-16 13: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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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맛으로만 승부하는 시대는 지났다

도심 속 쾌적한 자연풍 식사 인기
푸른 아름다움과 함께 하는 공간


▲ 부산 영도에 위치한 목장원


맛집 열풍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주말마다 가족, 연인, 혹은 친목 단위로 우리나라 곳곳이 뜨겁게 붐빈다. 사람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인터넷에 방문후기가 수시로 올라오면서 관련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각 매장마다 특징있게 꾸며 산뜻하고 넓은 공간의 깔끔한 이미지와 한국 옛 고풍의 멋과 품위를 살린 실내장식이 저절로 감탄사를 나오게 만든다. 한우를 참숯불로 구워내 그 진한 맛을 귀한 손님이나 가족과 함께 드실 수 있는 갈비의 명소로 꼽히고 있는 명소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봉례산을 등지고 푸른 남해를 바라보는 목장원은 부산 최대 규모(대지 1만1천평에 5개 영업장)를 자랑하며 부산 영도에서는 태종대와 함께 대표적인 외식업체로 유명하다. 그래서 태종대를 지나 자갈치시장 가기 전에 목장원은 부산의 필수코스로 자리 잡았다.


한국 전통의 토속적인 분위기와 현대적인 세련미가 어우러진 목장원은 저렴한 가격으로 양념갈비와 한우 숯불갈비 등 다양한 쇠고기 메뉴가 선보이고 가족고객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또, ‘랜츠’라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 단체 및 연회를 위한 좌석으로 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 멋진 테라스가 있어 내국관광객 뿐 아니라 외국관광객, 비즈니스 모임도 함께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별미 ‘싱싱회’는 보통 한국사람들이 즐겨먹는 활어와는 다른 일본인들이 즐겨먹는 선어회를 제공한다.


위와 같은 세 가지 테마 외에 빼놓을 수 없는 게 풍광. 야외 잔디밭이 펼쳐진 그 곳은 목장을 가늠케하고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식후에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황소공원, 산책로, 전망대가 있어 멋진 데이트를 가능케 한다.


또한, 맑은 날에는 대마도와 거제도를 육안으로 또렷이 볼 수 있으며 바다위에 떠 있는 선박들이 불을 밝히는 저녁에는 탄성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광경이 연출된다.
서울에서 온 맛집동호회 회장은 “목장원에서 바라본 봉례산과 가슴을 맞닿는 그 느낌을 잊을 수 없다”고 멀리까지 온 보람이 있다며 가격과 서비스 뿐 아니라 경치까지 마음에 들어 이 곳에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총지배인

영산대학교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호텔관광학을 전공한 정창남 총지배인은 1981년부터 30여 년 간 롯데호텔에 근무하다가 지난 해 5월 (주) 푸드웨이 목장원으로 둥지를 옮겼다. 다년간 쌓아 놓은 경험으로 동계 업종과 차별화 시키고자 ‘외식업계의 호텔화’를 선언, 찾아가는 서비스를 넘어 고객중심의 사고를 가지고 고객의 필요사항을 먼저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


정 총지배인은 종업들에게 세세한 접객언어까지 신경쓰는 세밀함과 가격경쟁력, 오직 품질을 인정받은 최상품의 브랜드육을 고집하는 정직한 영업을 제시했다. 목장원에 일하고 있는 한 종업원은 독실한 기독교인인 종 총지배인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정직이라며 배우고 싶은 부분이 많은 존경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정 총지배인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맛있는 고기를 참숯불로 구워내 그 진한 맛을 귀한 손님이나 가족과 함께 드실 수 있는 갈비의 명소”라며 자부했으며 “부산에서 목장원을 모르면 간첩”이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항상 변화에 민감하게 적응하는 명소

1963년 황소 세 마리로 출발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에 반응하는 목장원은 시장변화에 준비하며, 주민들을 편의를 위해 등산로를 제공하고 부녀회나 사생대회 등 각종 행사에 장소를 적극 제공해주고 있다.


또, 특별한 날이면 그 날에 맞는 콘셉트로 시시각각 새로운 느낌을 고객에게 선보여 반응이 좋다. 또한, 곽경택 감독의 영화 “친구”의 촬영장소로 유명한 목장원은 MBC에서 방영예정인 드라마 “친구”의 촬영이 예정되어 있다.


이런 자연을 중심으로 일몰 때 라이브공연을 추진해 와인을 제공할 것이며 여느 해외명소 못지 않는 경관으로 야외결혼식을 추진해볼 계획이다.


금년에 계획추진중인 사업으로 목장원 2m 앞에 위치한 절영(영도의 옛 지명) 해안 산책로의 바닥을 유리로 바꿔 마치 바다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연출해 데이트 명소가 될 것이다.
부산시청과 대한민국의 대표 외식업체로 자리 잡은, 나아가 문화관광산업의 발전에 이바지 하게 될 목장원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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