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연인’ 차예련, 눈물의 여왕 등극!

김영일 / 기사승인 : 2009-01-21 15: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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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에 주인공 철수(유지태)의 첫사랑 은영으로 출연하는 탤런트 차예련이 실감나는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은영은 오래 전부터 철수와 사귀어온 사이였지만 톱스타 이마리(최지우)에게 철수를 빼앗기고 슬픔에 잠긴 상태. 차예련은 7일 방송된 ‘스타의 연인’ 제9회에서 은영의 그런 마음을 폭포수 같은 눈물로 잘 표현해 격찬을 받았다.

은영은 철수와 마리가 서울 근교의 민박집에 함께 머무는 그 시간에 철수의 옥탑방 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렸다. 추운 날씨에 몇 시간을 기다린 끝에 철수가 도착하자 그리움에 사무쳤던 은영은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말없이 철수를 바라보았다.

이어서 방안으로 들어가 대화를 나누면서도 쉴 새없이 굵은 눈물을 떨어뜨렸다. 이 장면들은 시청자들이 보기엔 연속적으로 촬영한 것 같지만 사실은 문밖(야외촬영)과 방안(세트 녹화)의 서로 다른 장소에서 각각 다른 시간에 찍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예련은 두 장면 모두 같은 톤의 눈물연기로 연결신을 마무리했다.

특히 눈가의 좌우로 두 줄기씩 모두 네 줄기가 흘러내리는 장면은 그동안 마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약했던 은영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에 충분했다는 평.

데뷔작인 영화 ‘여고괴담-목소리’에서부터 신비한 눈빛으로 주목받은 차예련은 배우 이승연과 추상미를 섞어 놓은 듯한 묘한 이미지에 청순한 마스크 덕분에 전작인 SBS 드라마 ‘워킹맘’의 골드미스 고은지 역할처럼 주로 공주같은 캐릭터를 많이 맡아 눈물을 흘릴 일이 별로 없었다.

이날 시청자 게시판에는 “은영이가 불쌍하다. 철수는 반성하고 조강지처에게 돌아가라” “그래도 운명이라면 철수는 마리를 선택해야 한다” 등등 많은 의견이 올라왔다. 어느 시청자는 “철수와 은영이는 한솥밥을 먹는 식구(같은 소속사)인데 어떻게 남매끼리 결혼할 수 있느냐”며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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