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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에 산다'는 한국 영화사에서 몇 편 안되는 공군 소재의 영화로 특히 다른 공군 소재의 영화들이 대부분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조종사들의 전투와 극한 상황에 처한 인간들의 모습에 중점을 둔 반면 이 영화는 예비 조종사들의 로맨스와 우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박창수(장동휘) 중령의 파일럿 훈련부대에 배치된 하 소위(신성일)는 미모의 여성 강선영(남정임)을 보고 반한다. 선영 역시 하 소위에게 마음을 주게 되고 이후 두 사람은 편지를 교환하며 사랑을 키워나간다.
한편 박 중령은 부대에서‘산돼지’라 불릴 정도로 엄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부대원들을 성심성의껏 지도한다. 어느 날 하 소위는 진급 파티에 선영을 초대하나, 그녀는 아무런 소식도 없이 나타나지 않아 실망한다. 중위가 된 그는 전투비행 부대를 맡아 대령으로 진급한 박창수의 부대에 전투조종사로 발령이 난다.
그런데 하중위는 그곳 부대에 강선영이 와 있는 것을 보고는 선영을 박창수의 연인으로 오해하고 상처를 받게 된다. 그러던 중 하 중위의 절친한 동기 안 중위(김성옥)가 비행훈련 중 사망하고, 그날 우연치 않게 선영이 박 대령의 사촌동생이라는 걸 알게 된다.
하 중위는 슬픔과 기쁨이 동시에 왔다며 감정을 억누르지 못한 채 선영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울리는 비상 싸이렌은 수상한 어선의 출현을 알리고, 대원들은 무장한 간첩선과 교전을 벌이게 되는데...
영화 '창공에 산다'는 힘든 훈련과 사랑의 고통, 동료의 죽음 등 진정한 파일럿이 되기 위해 겪는 진통들을 사실적이고도 극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 외에도 신성일을 비롯한 출연 배우들의 연기와 이석기 촬영감독이 직접 비행기에 탑승해 담아냄으로써 공군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었던 화제의 항공 장면 등이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1961년‘주마등’연출로 데뷔해 주로 작가주의적인 영화를 연출한 실력파 이만희 감독의 1968년 작, 제7회 대종상(촬영상) 수상에 빛나는 한국영화 '창공에 산다'는 오는 13일 밤10시 <KTV 시네마>를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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