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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어떤 방향으로든 변하면 안 되는 것이 그간 강남룸살롱 업계의 현실이었다. 바로 이런 틈새와 변화의 과정을 뚫고 들어온 것이 바로 ‘풀살롱’이다. 현재 많은 남성들은 풀살롱 시스템을 새로운 ‘대세’로 받아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도대체 새로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풀살롱 시스템의 비밀은 무엇일까. 그 비밀을 추적했다.
풀살롱이 대세몰이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선 최악의 경기불황이 첫 번째로 손꼽힌다. 특히 올 상반기까지 이런 상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남성들의 지갑은 당분간 꼭꼭 닫혀있을 전망이다.
여기에다 기존 북창동식 룸살롱에 대해 식상해 하는 남성들도 늘어나고 있다. 북창동의 스타일은 이미 수년간 변하지 않았다. 이는 남성 손님들 역시 수년간 같은 서비스를 반복해서 받았음을 의미한다. 이제는 어느 정도 식상해질 정도가 됐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아가씨가 매번 바뀌기는 했겠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물론 그간 강남에 새로운 시스템들이 출현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마치 춘추전국시대처럼 ‘패권’이 장악되지 않은 채 다양한 업소의 시스템들이 출몰하곤 했다. 초기에는 많은 인기몰이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 있었지만 막상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이 내세운 매력들이 큰 어필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최근 강남의 이러한 판도를 바꾸는 듯한 유의미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강남 신흥 유흥메카로 떠오른 신사동 영동호텔에 위치한 B룸살롱이 스타킹(http://bamgi25.com)이란 이름으로 업주와 시스템을 완전히 바꾸어 새롭게 오픈했다.
그간 나름대로 선전해왔던 저가형 클럽의 상징이기도 했던 곳이 풀살롱에 자리를 내어준 것이다. 이는 '스타킹'으로 대변되는 풀살롱이 가지고 있는 ‘시스템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풀살롱은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매력적인 룸살롱의 형태로 인기를 얻어나가고 있다. 기존의 북창동 시스템에 식상한 사람들이나 경기 불황 때문에 ‘최소의 돈으로 최대의 즐거움’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새롭게 풀살롱의 매력에 눈을 떴기 때문이다.
룸살롱 마니아 5년차라는 박모씨는 “그간 다양한 룸살롱 스타일이 있어왔지만 풀살롱은 가장 강력한 서비스와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결합되어 있으며 그런 만큼 빠른 속도로 확산되어 왔다”면서 “역시 기본적인 수질을 밑바탕으로 하고 여기에 저렴한 가격, 화끈한 서비스가 주효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의 말처럼 풀살롱이 등장하고 대세로 굳어지기까지는 앞서 언급했던 경기 불황의 여파와 식상해진 서비스를 벗어나려는 남성들의 욕구가 작용했다. 이는 역시 ‘화류계는 끊임없이 변화, 진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공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현재 풀살롱 시스템은 기존의 상식과 틀을 깨는 ‘파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무한 전투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그간에 룸살롱에서에서 전투라고 하면 ‘마무리’의 성격이 강했다. 물론 쾌감을 주기는 하지만 이 서비스를 단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은 상당히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전투 서비스는 꼭 룸살롱이 아니더라도 널리 사용되는 성관계 스킬의 하나다. 하지만 보수적이고 성적으로 관심이 별로 없는 여성을 아내로 둔 남성에게는 가히 범접하기 힘든 성행위이기도 했다.
특히 빠르고 강한 비트의 음악을 틀어놓고 술은 먹은 상태에서 받는 이 서비스는 가회 ‘쾌락의 극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특히 이 전투는 과거 북창동을 지탱해준 원천적인 서비스라고 할 정도였다.
신선함 찾는 남성 틈새와 변화 과정 뚫고 강남시장 장악
기본적 수질 밑바탕, 저렴한 가격 화끈한 서비스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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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적절한 ‘제어’를 통해 최종적인 마무리는 마지막에 이뤄진다. 그간 한 번밖에 받지 못하던 이들에게는 ‘새로운 세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투서비스를 경험한 이모씨는 “처음 북창동에 다니기 시작했을 때의 느낌을 잊을 수 없다. ‘인사’라고 하는 색다른 경험과 짜릿한 ‘전투’는 온몸을 자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하지만 그 이후 자주 다니다 보니 점점 흥분의 강도가 낮아졌고 몇 년 있다가는 겨우 마무리를 할 정도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씨는 이어 “하지만 풀살롱에서 또다시 새로운 감흥을 얻었다고 할 수 있다. 처음 느꼈던 그 흥분과 짜릿함을 다시 느끼기 시작했던 것이다”며 “수시로 전투를 ‘당하는’ 재미는 적지 않다. 특히 그녀들의 오히려 더 적극적인 모습은 애인모드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전해준다고 할 수 있다”고 털어놨다.
이씨의 얘기처럼 풀살롱은 단순히 전투로만 승부하는 것은 아니다. 그간의 애인모드는 그저 ‘소프트 서비스’였다고 할 정도였다. 스킨십도 눈치를 봐야 하는 과거의 상황에서 마치 애인과 같이 애교를 떠는 모습은 분명 새로운 유혹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풀살롱에서는 보다 강력한 애인모드가 탄생했다고 할 수 있다. 아예 어떤 손님들은 ‘귀찮을 정도로 여자들이 들이댄다’고 표현한다. 그만큼 여자들이 더욱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다는 얘기다.
룸에 들어간 지 채 20분도 되지 않아서 이들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이는 그만큼 강력한 애인모드에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자의 다리에 앉아 애교를 떠는 것은 기본이다. 숨이 막힐 정도의 짜릿한 포옹과 키스, 그리고 관능적인 몸짓이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특히 남자들의 다리에 앉아 허리를 돌리며 가벼운 춤마저 추는 그 섹시함은 많은 남성들을 매혹적인 밤의 세계로 안내한다.
최근 풀살롱의 매력에 빠졌다는 김모씨는 “여자의 적극성은 남성의 기분을 더욱 빨리 고조시키기 마련이다. 꿔다놓은 보릿자루까지는 아니겠지만 혼자서 잘 나서지 못하는 남성들도 있지 않은가. 그런 사람들은 남들이 어떻게 해주기까지는 혼자 스스로 ‘업’이 잘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풀살롱 도우미들의 적극적인 공세는 멋쩍음을 없애주고 모두가 하나가 되어 흥겨운 술자리를 하기에는 제격이었다”며 “쑥스러움을 비교적 많이 타는 친구 녀석도 풀살롱에서 만큼은 ‘저 녀석에게 저런 면도 있었나’할 정도로 화끈하게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치 황제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표현했다.
일부 풀살롱의 경우 ‘금기’를 직접 룸 안에서 시연해 보이는 이벤트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성의 자위 모습을 흉내를 낸다던지, 서로의 파트너를 바꿔가며 술을 마시는 것이다. 기존에는 룸 안에서조차도 파트너를 바꾸는 것은 피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즐거움을 위해서는 ‘못할 것이 없다’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그만큼 풀살롱은 손님들을 위해 각종 방법을 동원한다는 것이다. 특히 여성의 자위 모습은 많은 남성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는 점에서 풀살롱 최고의 히트 상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풀살롱 업계 관계자는 “어떤 의미에서 풀살롱은 지금과 같은 불황을 타개해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수도 있다. 손님들은 점점 더 많은 것을 원하고 그것이 충족이 되었을 때에만 자신의 지갑을 연다”고 전제한 뒤 “이제는 ‘고객감동’이라는 말이 절실하게 필요할 때다. 그들이 감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되고 그 감동이 있어야만 지속적인 영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풀살롱은 어떤 면에서 홍보 마케팅의 방식 자체를 바꿨다고 할 수 있다. 유흥업소들의 인터넷 마케팅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제는 과거의 방식 역시 큰 효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결국 소비자들이 상품이나 회사를 선전하는 ‘입소문 마케팅’에 의존해야만 한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서는 결국 소비자, 즉 남자 손님들에게 최대치의 만족을 주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따라서 풀살롱은 단순한 ‘북창동 콘셉트’를 넘어서면서도 그 내용에 있어서도 퀄리티가 떨어져서는 안 된다고 할 수 있다.
불황기에는 불황기에 맞는 영업방식과 마케팅, 홍보 방식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풀살롱은 그 자체의 서비스도 그렇겠지만 요즘의 시대에 남성들에게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즐거움’을 주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 서준/헤이맨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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