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가시나들이 말하는 진정한 웃음과 눈물!!

전보람 / 기사승인 : 2009-02-27 14: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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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를 연신 뜨겁게 달구는 연극의 총판!!”

<경상도 가시나들 출연진> 정은지 권현지 김혜진 김현정 박인순



우리의 땀과 열정은 박수로 돼 받는다.
최고의 찬사 받으며 제 관람 이어져...


이 자리에 서기 위해 먹는 시간 자는 시간도 없이, 연습과 연습에 매진하던 이들이 김동헌(연출)을 중심으로 뭉쳐 완성한 ‘경상도 가시나들’, 기대하지도 않았던 흥행과 연신 이어지는 제 관람 속에, 다음 달 새로운 공연을 계획 하고 있다는 이들의 얼굴에선 연신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단지 연기가 좋아 연기에 미쳐 사는 게 꿈이라는 이들이, 혼신을 다해 만든 ‘경상도 가시나들’을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다.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가슴에 품고 꿈과 희망을 먹고 산다는 이들이 모여 있는 대학로.
이곳 대학로에서는 2월을 알리는 소리와 함께, 한 작품이 많은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명한 배우가 나오는 것도, 유명한 연출이 연출한 작품도 아닌,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한 이들이 김동헌(연출),박은미(기획)를 주축으로 모여 만든 ‘경상도 가시나들’이 바로 그 작품이다.

참신한 작품구성으로 관객들에게 찬사.

지난 2월6일부터 28일 까지 이어지는 ‘경상도 가시나들’은 연신 이어지는 제 관람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 번도 아닌 두 번, 그리고 세 번을 보아도, 매 번 다른 느낌과 색다르게 다가오는 감동으로 인해 이제껏 보았던 공연 중에 단연 최고라는 관객들의 찬사를 들으며, 매회 공연마다 미어지는 관객들로 다음 달 또 다른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들의 얼굴엔 힘든 기색하나 없어보였다.

‘경상도 가시나들’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고 있는 가장 천한 직업으로 살아가는 다섯 명의 여자들이 중심이 되어 벌어지는 해프닝을 이야기 하고, 괴로울 수밖에 없는 이 들의 삶에 ‘코미디’라는 장르를 가미해 웃음과 감동을 동반하고 있는 작품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배우들의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와 예상치 못한 반전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웃음, 그리고 마지막 가슴을 찐하게 울리는 감동도 준비되어있다.


아마 이 공연을 지켜보는 관객들은 막을 내리는 그 순간까지 단 1초도 눈을 깜빡일 시간이 없을 것이다. 게다가 더 놀라운 사실은 공연에 참여한 배우들 중 평상시에 사투리를 사용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허구의 이상을 벗어던진 현실적 감각
작품을 통해 나 자신을 되돌아보길..


경상도 가시나들 中 남자출연진(정용희 박정환 김기범)



허구라는 부분을 과감히 버리고, 현실에 눈을 돌려 관객에게 좀 더 공감할 수 있을 법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던 의도로 만들어진 이 작품에 대한 김동헌(연출)의 애착은 대단하다. 실제 경상도사투리를 배우기 위해 배우들과 직접 경상남도의 토박이를 찾아 갔었다는 김동헌(연출)은 “실제 같은 연기가 주는 감동은 그렇지 않은 감동보다 몇 배 로 더 다가온다.”고 말했다.


김동헌 (연출)은 “현재 우리들은 단순히 편안하고 안위하는 삶 속에서 살고 있지만, 잠시나마 주위를 보고 나를 돌아보면서, 내 자신이 지금 얼마나 행복하고 축복받은 삶을 살아가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도 이었다.

대학시절부터 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수 백 번을 고치고, 또 고쳐가며 완성된 ‘경상도 가시나들’ 안에는 다섯 명의 경상도 가시나들 뿐 아니라, 이를 만든 연출가와 배우들의 혼신을 담은 땀과 열정 까지 베어있다.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한 달을 꼬박 연기에 몰입한다 해서 단 번에 유명해 지는 것도 아닌데, 이 일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저 웃으며 마지막 관객들이 주시는 박수소리가 들리면, 이제껏 작품을 준비하며, 흘린 땀과 열정을 모두 보상받는 거라 말하는 그에게서 이 일은 정말 열정이 아니면,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세삼 떠올렸다.

앞으로 ‘경상도 가시나들’을 만드는 이들은 다음 달 시작될 ‘경상도 머스마들’이라는 새로운 작품을 위해 1차 공연이 끝나지도 않은 오늘도 밤낮 없는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다음 달 공연이 시작되는 ‘경상도 머스마들’이라는 공연은 이미 학교에서 많은 관객을 동원했던 경력이 있고, ‘경상도 가시나들’에서의 관객몰이가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그 기대는 한 층 놓아 지고 있다.

‘경상도가스나들’ 과는 또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 올 이들이 오는 28일 까지 만들어 가는 이번 공연이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관심과 관객을 동원할지 기대하는 바이다.


문 의 - 02-764-7606/moomigh01@nate .com
싸이클럽 - http://club.cyworld.com/artist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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