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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골프 피닉스 LPGA 인터내셔널에 출전하는 김미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올랜도에 있는 병원에서 사흘 전 아기를 가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아기 엄마가 된다니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김미현-이원희 커플은 9월 추석특집 방송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난 것이 인연이 돼 사귀게 됐고 2008년 12월12일 서울에서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원희는 작년 11월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 대회 도중 자신이 준비한 글과 음악을 선물하며 정식으로 프러포즈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김미현은 "병원에서 임신한지 6주가 됐다고 한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한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외손주를 얻게 된 김미현의 아버지 김정길씨는 "나는 손자가 이미 둘이나 있기 때문에 손녀가 좋지만 미현이는 아들을 바라는 것 같다. 건강하게 아기를 낳았으면 좋겠다"라고 기뻐했다.
김용규 기자(mi8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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