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시인은 법도 복잡한 세상의 관계를 가장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일이지만, 문학과 예술에서와 같은 섬세함으로 세상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만든다면, 그 과정에서 올바른 철학과 신념이 나올 수 있고, 결국 법도 아름답게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택 시인은 <섬진강>, <맑은 날>, <꽃 산 가는 길>, <그대 거침없는 사랑>, <강 같은 세월> 외 다수의 시집과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 <섬진강 이야기 1, 2, 3> 외 다수의 산문집을 냈으며, 김수영 문학상(1986)과 소월시문학상(1997)을 수상하고, 대표적 농촌시인으로 시골마을과 자연을 소재로 소박한 감동이 묻어나는 시와 산문들을 써왔다.
이번 공개강연을 적극 추천한 이석연 법제처장은 문학이 복잡한 세상을 순수한 언어로 잘 정리하는 것이듯이, 감수성이 풍부한 시인의 눈을 통해 그리고 아름다운 문학을 많이 접하면서, 법령심사 등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고 멋진 법령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아름다운 시를 접하면서 느낀 감수성과 자연친화성에 대한 생각이 경제위기의 시대에 어렵고 힘든 사회적 약자들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고 동시에 녹색성장의 의미도 되새겨보면서 법제업무에 임할 수 있는 계기로 연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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