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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광주 유치의 꿈을 이뤄낸 유치단이 25일 광주에 도착했다.
지난 21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벨기에 브뤼셀로 떠났던 박광태 시장은 각계 대표 60여명과 함께 이날 오후 광주에 도착, 미리 마중나온 시민과 공무원들의 환영을 받았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근조 리본을 가슴에 단 박 시장은 마중 나온 이들 앞에 잠시 서서 “브뤼셀에서 비보를 접하고 온 국민과 똑같이 비통함을 금치 못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의 안타까운 죽음과 그의 숭고한 뜻을 깊이 되새기자”며 묵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어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는 145만 광주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합심해 이뤄낸 승리다”며 “광주시민의 열정에 FISU도 감동해 우리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유치 성공의 영광과 기쁨을 광주시민에게 바친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또한 “시민 모두가 하나가 돼 2015년 대회를 역대 최고의 대회로 만들자”는 당부도 아끼지 않았다.
박 시장과 유치단은 곧바로 시청으로 이동, 시민홀에 마련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에 들러 추모한 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조촐한 귀국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강박원 시의회 의장과 이정재 범시민추진협의회장, 시 공무원 등 800여명이 참석, 유치 성공의 낭보를 들고 온 유치단을 환영했다.
박 시장은 유치 성공 인사말을 통해 유치 성공 과정을 전하고 2년여 동안 유치활동에 힘을 실어준 시민과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통해 세계 속 1등광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강박원 광주시의회 의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염원이 하늘을 움직였다”며 유치단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 “2015년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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