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곡박물관 개관 맞춰 유물 1211점 전시

양상진 / 기사승인 : 2009-05-28 14: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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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대곡댐 수몰부지에서 출토된 유물 1만 여점 가운데, 오는 6월 24일 개관에 맞춰 태화강 상류인 대곡천 유역의 역사문화를 잘 보여주는 유물 1,211점(193건)을 국립박물관으로부터 대여, 전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오는 6월 초 국립김해박물관의 시설 점검을 받아 유물을 옮겨오고, 유구 이전복원, 축소모형 설치작업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곡댐 수몰부지 발굴조사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1999년부터 진행하여 고분군, 도요지, 야철지, 절터 등 많은 유적을 조사했으며, 1만 여점의 유물을 수습했다. 이 가운데 삼정리 하삼정유적은 1천기의 고분이 조사돼 단일 면적에서 고분 밀집도가 대단히 높은 유적으로 평가받았다.

울산대곡박물관은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받은 55억원의 사업비로, 울산시에서 추진해 왔다.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307번지 부지 7,949㎡, 연면적 1,901㎡ 규모로 2008년 1월 착공하여, 2009년 3월 준공됐다. 그동안 유구 이전복원, 축소모형 설치작업 등 마무리 작업을 해 왔고, 개관식 후부터는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011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건립 중인 울산시립박물관의 전시유물 확보는 국가귀속 유물 대여, 구입, 기증 등의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립박물관의 전시실은 ‘역사문화교류관’, ‘산업사관’, ‘어린이박물관’으로 구성되는데, 각각의 성격에 맞는 유물을 확보하여 전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기증을 통해 600여점, 구입을 통해 200여점을 확보했다. 국가 귀속된 출토유물은 6만 여점은 국립박물관과 협의하여 시립박물관 전시계획에 맞는 유물을 선별하여 대여 받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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