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1만6천여 명의 도내 외국인 주민들에게 강원 인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주고, 그들을 지역사회의 세계화를 이끄는 인적자원으로 육성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행사는 식전 축하공연과 기념행사, 체육행사, 어울한마당, 장기자랑 순서로 진행한다. 이와 병행하여 결혼이민자 가족사진 전시회 및 세계 6개국 음식문화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연다.
이번에 처음 시도하는 문화체험 코너는 한국 전통혼례 등 우리 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알려 한국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고, 외국 6개국의 음식과 복식을 체험하는 코너는 도민들이 외국의 다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강원도가 후원하고 춘천출입국관리사무소 주관 외국 음식 체험 코너는 일본 타꼬야키, 월남쌈, 우즈베키스탄 프로버, 몽골만두, 중국 완즈, 태국 쌀국수볶음 등 1천명 분을 마련하여 6개국 음식잔치를 연다. 수익금은 결혼이민자 돕기에 쓴다.
강원도가 후원하고 춘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외국 복식체험은 일본, 필리핀,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6개국의 전통의상을 입어보고 즉석카메라로 촬영하여 현장에서 사진을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특히 식전행사로 ‘한국전통 혼례’를 기획하여 가정형편상 결혼식을 못 올린 부부 한 쌍을 선정하여 무료로 전통혼례를 실제로 진행해 우리 전통 문화를 선양하면서 어려운 결혼이민자를 돕는 효과를 거양한다.
대상자는 춘천시 운교동 170번지에 거주하는 신랑 배 세복(43세, 지하상가청소원)과 신부 야마구찌 미카(39세), 9년 전 결혼, 7살 아들을 두고 있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정식혼례를 못 올리다가 이번에 혜택을 보게 되었다.
김 진선 강원도지사는 “외국인과 도민이 아무런 차이 없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살아가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먼 친척보다 이웃사촌이 낫다는 우리 속담이 있듯이 외국인 주민들을 이웃사촌으로 다정하게 대우해 그들의 가슴에 남는 따뜻한 강원도, 믿음직한 친구의 강원도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라고 축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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