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체장애인협회, ‘지도자교육 및 자정결의대회’ 대구에서 개최

곽진섭 / 기사승인 : 2009-08-31 18: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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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2009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지도자교육 및 자정결의대회』가 지난 27일 대구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정록, 이하 지장협)는 ‘2009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지도자교육 및 자정결의대회(이하 대회)’를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간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호텔인터불고에서 개최됐다.

지장협의 16개 시· 도 협회장, 232개 시· 군· 구지회장 및 지장협 산하 시설장 등을 포함한 400여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지장협 전국의 장애인지도자에게 1박 2일간의 교육을 실시하여 그들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복지정책의 전달자로서의 역할과 사명감을 고취시켜 지역장애인복지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지장협과 관련한 언론 보도와 지난 선거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로 실추된 국내 최대의 장애인당사자단체인 지장협의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쇄신하고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자정결의선포식, 특강 및 교육, 친교의 시간, 장기 기증서 전달식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실시됐는데, 전국의 지장협 지도자들은 대회의 첫째 날(27일) 개회식에서 마련된 ‘자정 결의 선포식’에서 “투명하고 깨끗한 지장협을 만들기 위해 동참하겠다”는 내용의 ‘자정 결의문’을 발표하며, 지난달 24일(금)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김정록 중앙회장 취임식’에서 약속한 ‘새롭게 태어나는 지장협’을 위한 첫 발걸음을 옮겼다. 결의문 발표에 이어 지난날의 잘못된 관행을 반성해 지장협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기 위한 ‘세숫대야 손씻기’ 퍼포먼스가 실시됐다.


▲ 자정결의문 낭독

이어 ‘위기의 지장협, 조직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하는 김정록 중앙회장의 특강이 실시됐다. 김정록 중앙회장은 특강을 통해 “현재 지장협은 지난 선거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들과 불법·탈법 단체처럼 보도한 언론으로 인해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며, “사전 예방과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통해 불법·탈법을 근절하여 협회 이미지를 쇄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인사제도 개선, 협회 및 지회의 재정부담 완화, 장애청년 및 명예회원(사회 저명인사) 확보를 통한 회원 증대, 우수사업의 전국 확대 등을 통해 조직을 활성시켜 지난 날 장애인복지를 선도하던 지장협의 위상을 다시 세울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김정록 중앙회장의 특강에 이어 국민연금관리공단 대구지사 전병수 차장의 ‘국민연금과 장애인복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도충구 대구지사장의 ‘지식사회와 지도자의 Blue Ocean 전략’, 박마루 지장협 및 복지TV 이사의 ‘장애는 희망브랜드’의 교육이 실시됐고, 이튿날(28일)에는 나사렛대학교 김종인 재활복지대학원장의 ‘장애당사자 리더의 역량강화’,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채정환 서울지사장의 ‘장애인고용장려금 제도’의 교육이 실시됐다.

한편 대회에 참석한 지도자들은 대회 폐회식(28일)에 열린 ‘장기 기증서 전달식’에서 장기기증 서약서를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대구·경북지역본부에 전달하며 생명나눔운동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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