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성감대 ‘G스팟’ 존재하지 않는다

백세희 / 기사승인 : 2010-01-08 17: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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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런던킹스컬리지 발표 점차 시들해졌던 부부관계를 새해에는 신혼처럼 되돌려 보겠다는 목표를 가진 여성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새 소식이 있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즈의 1월 3일자 보도에 따르면, 런던킹스컬리지 연구팀이 1800명 이상의 영국 여성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부 여성들이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신비의 성감대 G스팟이 실제 존재한다는 증거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고 한다. 연구팀은 23~83세의 일란성 또는 이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연구에서 유전자가 똑같은 쌍둥이들조차 G스팟 유무에 대해 서로 다른 답변을 내놓은 것을 근거로 들며, G스팟이란 실제로는 식습관이나 운동 등에 따른 차이로써 주관적 의견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보다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위해 출산 후 늘어난 질근육을 복원시켜주는 ‘이쁜이수술’과 G스팟 위치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양귀비수술’ 중 어떤 것이 좋을지 고민하던 여성에게는 중요한 정보인 셈이다. 이쁜이수술과 소음순 성형 등 여성성형으로 유명한 노원 에비뉴여성의원의 조병구 원장은 “G스팟 수술에 대해 실제 진료현장에서 환자가 원하더라도 수술 후 만족도 또한 너무 주관적이라, 전문의로서는 그다지 권하지 않는 시술이었다”고 말했다.

조병구 원장에 따르면 이쁜이 수술 또한 제대로 시술하려면 간단한 시술은 아니라고 한다. 기술적으로 질 점막을 정확하면서도 얇게 박리해 복원하는 것은 쉽지 않을 뿐 더러, 단순히 질 입구만 좁히거나 질 근육의 복원 없이 점막만 제거하는 식으로 수술한 경우에는 효과는 적으면서 오히려 통증으로 인해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수술 없이 제대로 된 여성성형술을 받기 위해서는 환자의 근육상태와 점막 상태, 전체적인 모양과 크기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종합적인 진단이 이루어진 후 시술하는 것이 필요하다. 조병구 원장은 광고나 유행에 따라 환자가 임의로 이런저런 시술방법을 결정한 후 병원을 방문하는 것보다는 진단을 받은 후 의사와 충분히 상담해 자신에게 최적의 시술방법을 선택하도록 권유했다.

출산 등에 의해 질 근육에 손상을 입은 여성에게는 근육 복원술이 필요하며, 출산 후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질 점막이 약해지면서 건강한 점막돌기가 소실된 경우는 점막돌기 복원술을 시행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술 후 이유 없는 성교통을 느끼거나, 최근 유행하는 임플란트 성형술 후 실이 돌출되거나 불편을 느껴 원상복구를 위한 재수술을 의뢰하는 경우도 많다.

여성성형 클리닉 외에도 여성 전문병원으로서 미혼여성클리닉, 성병클리닉, 비만클리닉 등을 운영하고 있는 에비뉴 여성의원은 지하철 4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 및 롯데백화점 노원점 인근에 위치해 편리성을 더 했으며, 강남 클리닉을 옮겨놓은 듯한 세련된 분위기에서 친절한 진료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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