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특정 식품·음료 약과 함께 먹지마라" 당부

임태경 / 기사승인 : 2010-04-01 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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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임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일 커피, 초콜릿, 우유 등 특정 식품이나 음료는 약과 함께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일부 감기약은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커피나 초콜릿, 콜라와 함께 복용하면 카페인 섭취량이 갑작스럽게 많아져 두근거림과 불면증 등 카페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식품 속 카페인은 아스피린과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소염진통제로 인한 속쓰림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우유나 유제품의 칼슘성분은 테트라사이클린이나 시프로플록사신 등 일부 항생제나 항진균제 성분과 결합해 약의 체내 흡수를 방해받을 수 있다.

캅토프릴 성분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환자가 바나나와 귤, 오렌지처럼 칼륨이 많은 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에 칼륨이 많아져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근육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 골다공증치료제의 경우 아침식사 최소 30분 전에 복용해야 약물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이밖에 상세한 의약품 사용법은 식약청 홈페이지의 온라인 복약정보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청은 "의약품을 복용하기 전 첨부된 설명서에 기재된 복용방법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그대로 준수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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