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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이 시작되기도 전에 한 네티즌이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올린 글이 화제를 몰고 있다.
이 네티즌은 지난 9일 또 다른 네티즌이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데 대한 답변으로 한국의 16강 진출을 예상했다.
이 네티즌은 지난 12일과 17일 남아공에서 치러진 그리스와 나이지리아의 경기 결과에 대해 그리스와는 2:0으로 한국이 승리하고, 아르헨티나에는 4:1로 한국이 대패한다고 예상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경기스코어는 물론 경기내용에 대한 분석까지도 적중했다는 것이다.
이 네티즌은 그리스와의 경기내용에 대해 그리스는 스피드가 느리고 공격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스피드가 장점인 한국에 2:0으로 패한다고 예상했고,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는 고지대 경험이 아주 없는 한국이 후반 체력고갈로 대패(4:1)할 것이라고 놀라울 만큼 정확히 분석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조별리그 마지막경기가 열리는 23일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는 한국이 승리를 거둬 16강에 진출한다는 것이다.
이 네티즌은 나이지리아와의 경기결과에 대해 나이지리아 선수의 부상, 흐트러진 조직력 등을 들며 우리가 나이지리아를 2:1로 이기면서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 글은 아르헨티나 전이 끝난 17일 밤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기 시작, 18일 오전 현재 25만여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이른바 성지순례(네티즌들이 반드시 봐야하는 글)로 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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