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프랜차이즈 수준평가 가속화’

김태훈 / 기사승인 : 2010-06-25 09: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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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억원 평가결과 후 맞춤형지원 ‘예비, 정착, 성장, 성숙 단계별 지원’
맥도날드와 같은 세계적인 프랜차이즈기업을 육성하기위해 올해 정부가 프랜차이즈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정부지원의 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다. (주)핀외식연구소는 오는 7월15일 25명을 정원으로 ‘제20기 프랜차이즈전문가과정’ 교육을 진행한다.

동네잔치메기매운탕, 누리마을감자탕, 봉창이해물칼국수, 티바두마리치킨, 이동근선산곱창, 봉대박스파게티, 영순이칼국수, 나드리김밥천국, 커피명가, 금산삼계탕, 싱글벙글복어, 삼수장어, 양키즈프랜차이즈, 땅땅치킨 등이 참여하는 등 지금까지 배출한 동문만 400명이 넘는다.
▲ ‘제19기 프랜차이즈전문가과정’ 교육진행 모습

이런 인식 변화와 맞물려 정부관련 교육기관 및 대학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프랜차이즈 과정을 개설하고 있는 실정이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가맹점주는 늘 고민한다. 성공비결은 무엇인지, 어떻게 수많은 매장의 서비스와 제품 품질을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는지.

중소기업청은 ‘소상공인 경쟁력 제고를 위한 2010년 프랜차이즈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괜찮은 가맹본부의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수준평가 지표를 수립해 레벨별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가맹본부에 대한 수준평가를 통해 수준에 맞게 정책지원을 한다는 틀속에서 지난해 말부터 가맹본부 수준평가를 위한 자료를 준비해 왔다. 이와 함께 이번 평가를 통한 맞춤식 지원은 프랜차이즈 업계에 대한 전반적인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간접적인 정보제공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수준평가항목은 6개 항목으로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 계약범위에 맞게 항목을 만들어 올 상반기 20여개 업체 선정, 시범사업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한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외식식품산업학부 임현철 교수는 “교육에도 트렌드가 있다. 프랜차이즈 관련 법률과 시스템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의 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식품·외식 프랜차이즈산업의 발전은 1차 산업인 농·수·축산물의 발전은 물론 2차, 3차 산업의 발전도 동반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국내 식품·외식 관련 프랜차이즈산업이 발전할 경우 지역 농수산물의 제조 및 유통산업이 발전, 나아가 고용창출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한식 세계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2주 동안 프랜차이즈 경영의 이해부터 가맹점 전략, 점포 경영 매뉴얼 등 성공 프랜차이즈 사례를 위주로 경영노하우를 전수한다. 프랜차이즈본부 경영자 및 실무책임자, 식품관련 영농법인 경영자 및 실무책임자, 외식산업 관련업체 경영자 및 관리자, 프랜차이즈 창업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과정 수료시 수료증과 함께 다양한 교육 특전이 있다.

또한, 식자재 유통업체, 원재료 생산업체도 참여하다보니 새로운 창업 아이디어도 쏟아진다. 총동문회 활동이 활발해 실제로 동문 네트워크를 통해 기존의 가맹 사업 외에도 새 업종으로 사업 확장을 한 사례도 있다.

총 24개 과목으로 구성된 이 과정은 프랜차이즈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제공하고 수료 후에도 꾸준한 정보제공을 위해 정기적인 세미나와 포럼을 마련해 정보교환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동문회 활동으로는 전반기 체육대회, 후반기 등반대회 등 선후배간 5회 정도의 정기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커리큘럼은 ▲프랜차이즈창업 업무와 매뉴얼개발 전략 ▲프랜차이즈 본부 설립 사업계획서 작성 ▲프랜차이즈 아이템개발전략 ▲프랜차이즈본부의 벤치마킹 성공사례 ▲프랜차이즈본부의 기능 및 시스템 구축 ▲수퍼바이져의 기능과 역할 ▲정보공개서 작성기법 ▲프랜차이즈 메뉴개발 및 최신경향 ▲가맹사업법의 주요 내용 및 사례분석 ▲상표출원 등 지적재산권관리 전략 ▲프랜차이즈 가맹점모집 전략 ▲선진국 프랜차이즈 최신경향 분석 ▲프랜차이즈 물류전략 및 시스템구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핀외식연구소(www.food09.co.kr) 교육사업부 정봉길(32)대리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프랜차이즈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프랜차이즈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관련 시스템 구축 및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가맹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밝혔다. 교육등록 및 접수는 053)746-3400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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