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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일본 히로시마시(廣島市) 미나미구(南區)에 위치한 마쓰다 자동차 본사 공장에서 무차별 차량 돌진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마쓰다 본사 공장 동쪽 방면에서 승용차 한 대가 돌진해 와 당시 출근 중이던 이 공장 직원 2명을 쳤다. 이후 이 차량은 정문으로 돌진, 다른 직원 9명을 차례로 들이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 공장 생산직원 하마다 히로시(浜田博志·39)가 사망하고 다른 직원 10명이 부상했다.
용의자 토시아키 히키지(引寺利明·42)는 이 고장의 파견직 사원이었으나 지난 4월 해고된 것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토시아키는 범행 직후 공장 북동쪽으로 도주했으나, 오카야마(岡山)현 세토쵸(??) 마을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히로시마 경시청은 체포 당시 용의자의 차량에서 길이 18cm의 흉기가 발견돼 그가 살인미수 및 흉기소지 혐의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토시아키는 수사 과정에서 "(흉기를 갖고) 공장에 들어가 휘두르려고 생각했다. 사람을 죽일 생각으로 차로 치었다"며 "2달 전 마쓰다에서 해고된 후 원망 속에 살았다"고 진술했다.
이날 사건 발생 직후 마쓰다 홍보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들었으나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답변을 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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