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넌 친필 가사 14억3000만원에 낙찰

이재훈 / 기사승인 : 2010-07-07 12: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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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비틀스’ 멤버 존 레넌(1940~1980)이 직접 쓴 비틀스의 히트곡 원고 한 장이 18일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20만 달러(약 14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추정가는 50만∼70만달러(약 5억5000만∼7억8000만원)였다.


레넌이 쓴 노래는 ‘어 데이 인 더 라이프(A Day In The Life)’다. 이 원고는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인 수집가에게 팔렸다.


종이는 가사의 수정분을 포함, 양면이 모두 사용됐다. 검정 매직펜과 파란색 볼펜으로 가사가 적혀있다. 빨간 펜으로는 주석을 달았다.


‘어 데이 인 더 라이프’는 비틀스가 1967년 발표한 ‘서전 페퍼스 론리 하트 클럽 밴드(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에 수록됐다. 이 앨범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는 15주 동안 정상을 차지했다.


발표 당시 BBC로부터 금지조치를 당했다. 노래의 가사 중 “당신을 흥분시키고 싶다(I’d love to turn you on)”는 내용이 불법 마약 복용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도 같은 이유로 금지됐다.


미국 음악월간 ‘롤링스톤’은 ‘어 데이 인 더 라이프’를 역대 가장 위대한 노래 500곡 중 26위에 랭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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