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부패청산, 검찰이 총대 메라"

김종민 / 기사승인 : 2010-07-07 13: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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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권익위원회 이재오 위원장이 지난 15일 오후 여의도 금융감독원 대강당에서 3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속의 한국- 청렴이 국가경쟁력이다’란 주제로 1일 특강을 하면서 공직사회의 청렴생활화를 촉구하고 있다.(사진=국민권익위원회 제공)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25일 "검찰이 나서 선진화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패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대검찰청이 개최한 '검찰 아카데미' 연사로 초청돼 "선진국 시대로 가기 위해 공직자가 먼저 나서 총대를 메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먼저 "부패는 산업화를 거치면서 문화화된 것으로 공직자의 잘못 만은 아니다"며 "부패와 미풍양속을 구별하지 못해 생긴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4만불 시대로 가려면 부패를 청산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공직자가 과거로부터 벗어나야 하며, 그중에서도 검찰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동자가 산업화, 청년이 민주화 이뤄냈다면 선진화는 검찰이 이뤄냈다는 신화를 만들어 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천안함 사건을 예로 들며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정의롭지 못한 권력으로부터 받았던 피해(의식)으로 인해 정부에 대한 불신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검찰아카데미는 조직 내부 역량 강화를 목표로 사회 각 분야 저명 전문가들을 초빙, 한 달에 두 차례 열리는 외부 전문가 강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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