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맛과 조화된 멕시칸푸드 ‘타코홀릭’

김태훈 / 기사승인 : 2010-08-02 09: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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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화끈한 맛을 사랑해

[멕시코음식]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멕시코 음식이 대구에서도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매콤한 맛으로 대구의 입맛을 사로잡은‘타코홀릭(TacoHolic)’을 찾아가봤다.

▲ ‘타코홀릭’은 40평 매장 규모에 60명 이상의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꽤 규모가 크다.

옥수수, 강낭콩, 고추 이 세 가지 재료가 멕시코 음식의 기본이다. 멕시칸푸드는 담백하거나 은근한 맛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강렬하고 확실한 맛이다. 화려하거나 장식적이지도 않아 느낌은 초라하다. 반면에 색깔은 화려하다.

대구 야시골목에 위치한(중구 삼덕동) ‘타코홀릭’은 40평 매장 규모에 60명 이상의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꽤 규모가 크다. 실내에는 디지털 파아노가 있어 누구든 연주가 가능하다. 벽면에는 조금은 낯선 그림의 액자들이 걸려 있어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가게 입구는 멕시코의 느낌을 주기위한 소품으로 꾸며져 있으며 10m정도 길게 늘어선 입구를 지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멕시코 특유의 가정 집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높은 천장은 나무의 재질을 그대로 살려 개방감과 야외의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초 선보인‘타코홀릭’의 맛은 정통이라기보다는 미국화된 텍스-멕스 스타일이다. 전통 오리지날에 가깝게 푸드데코를 선보이고 있으며 맛 또한 강렬하고 화끈하게 매운 맛이어서 대구사람들의 입맛에 맞다.

멕시코 전통 음식으로 신선한 야채 맛이 일품인 타코, 부드러운 콩맛이 일품인 브리토, 바삭한 맛의 지미창가, 멕시코식 만두인 엔칠라다, 두툼한 고기에 소스가 풍성하게 들어간 더블 케사디아가 있다. 얇은 도우가 포인트 인 타코피자, 맥주와 어울리는 나초그란데, 귀여운 또띠아 접시에 풍성한 양상추와 토마토, 사과가 들어간 타코샐러드는 여성들이 좋아 하는 메뉴다.
▲ 멕시코의 느낌을 주기위한 소품으로 꾸며져 있으며 10m정도 길게 늘어선 입구가 인상적이다.


모든 메뉴는 고객의 오감을 만족 시키고 ‘타코홀릭’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소스는 이곳만의 매력이다. 음료 및 주류의 구성에도 신선함과 푸짐함이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벽면에는 멕시코와 그들의 정체성을 잘 표현한 ‘꽃’과‘사람’, ‘태양’이 그려져 있다.

오금선 대표는 “ 타코나 나초와 같은 음식은 손으로 먹는 것이 기본이며 특별한 식사 예의가 필요하지도 않다. 고대 마야 시대부터 옥수수를 재배하고 주식으로 삼았으니 단순해 보여도 전통과 역사가 있다.” 며 “음식을 통해 문화를 접하는 게 가장 빠르다”고 말했다.

고대 마야문명과 붉은 땅, 경제적으로 부활과 몰락을 거듭한 곳이 멕시코다. 우리나라와 거리도 멀뿐더러 시차도 반대다. 그래서 더욱 매력 적이지 않을까. 시원한 맥주나 마르가리타(멕시코식 칵테일) 한잔에 멕시코 음식이 더욱 잘 어울릴 때가 바로 무더운 여름이다. 문의 053)255-2252
/ 김태훈 기자
▲ 모든 메뉴는 고객의 오감을 만족 시키고 ‘타코홀릭’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소스는 이곳만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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