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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 |
남유럽 재정위기, 중동 정정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 중국ㆍ미국의 경기 우려 등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증시와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
11일 코스피는 25.24포인트(1.27%) 내린 1,956.34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940선으로 밀렸다. 이후로 낙폭을 조금 줄이며 오전 9시30분 현재 13.44포인트(0.68%) 내린 1,968.14를 나타내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달러 강세로 이어지면서 원ㆍ달러 환율은 연이틀 오름세다. 5.20원 오른 1,127.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20분 현재 3.90원 오른 1,125.70원에 거래 중이다.
대외 악재들이 쏟아졌기에 어느 정도 충격은 예상됐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남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불거졌고, 유가도 여전히 불안하다. 전날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110.55달러로 하루새 2.10달러 올랐다.
특히 `분노의 날'로 명명된 11일 대규모 시위를 앞두고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경기 회복 기대를 꺾는 경제지표까지 더해졌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자 수는 39만7천명으로 전주보다 2만6천명 늘었고 중국은 지난달 큰 폭 무역적자를 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이들 악재는 우리나라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변수들이기에 지켜볼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오늘밤 예고된 사우디아라비아 시위가 어떻게 해결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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