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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재걸 원장 |
물론 자연치료도 사람을 치료한다는 점에서는 그 맥락을 같이 한다. 다만 강한 화합물인 약을 사용하여 억지로 병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그 약을 사용하기 전에 질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스스로 우리 몸의 방어능력을 키우도록 하는게 자연치료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의 몸은 대부분 상처를 입거나 단순한 병에 걸렸을 때 어느 정도의 재생능력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자연계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동식물들의 경우 약을 쓰지 않고도 스스로 병이나 상처를 치유한다.
결국 자연치료란 약의 사용이나 수술 등 강한 치료 형태보다는 환자의 개인적 특성에 맞는 자연 요법과 자연의약품 등을 활용하여 스스로 몸을 지킬 수 있도록 자연치유력을 높이고 면역력을 강화해 건강을 유지시키는 대체의학이라 볼 수 있다. 일요주간은 자연치료에 대해 매주 소개하면서 독자들이 보다 자연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
서양의학 한계점 극복, 자연의학의 시대 도래
미국이나 유럽 여러 선진국에서는 수십년에서 수백년전부터 자연의학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연구소나 병원에서 자연의학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그 바람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자연에서 재배되고 추출한 천연 물질로 여러 가지 현대 질병과 암 등을 예방하고 또 현대의학이 고칠 수 없었던 수많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시도와 노력이 계속된 결과 치료효과도 더욱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 2000년대 들어 대체요법, 대체의학이라는 말이 화두가 되고 있지만 전문의 보다는 일반인 사이에서 널리 퍼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자연물질이 안전하다’는 인식아래 많은 사람들이 믿고 대체요법을 경험하며 건강이 좋아지는 사례들이 많이 있지만, 그 부작용도 심각하다.
한 방송에 따르면 암환자의 85%가 대체요법과 민간요법에 의지하고 있다고 한다. 전문적인 의학교육을 받지 않은 무면허 시술인이 증명되지 않은 치료물질로 암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두 번의 절망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의사면허를 가진 많은 전문의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의학적인 접근으로 직접 대체의학을 이끌어 가야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일 것이다.
국내의 많은 의사들도 식이요법, 영양, 호르몬, 수면치료, 음악치료 등 자연의학과 관련된 국내외 학술활동에 참여하거나 모임 및 연구를 하는 등 활동의 범위를 넓히고 있으나 아직까지 자연치료 의학을 낯설게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자연치료 의학의 발전을 앞당겨야 하는 이유는 현대의학이 가진 한계점을 극복함으로써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또 미리 예방의학 차원으로서 건강을 잘 지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어디가 아프면 병원에 가서 간단한 약을 처방받고, 증상이 좋아지면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지내다가 재발하면 다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다. 그러다 잘 낫지 않고 증상이 자주 재발하면 큰 병원을 찾게 되고 약물치료를 하게 된다. 이는 ‘근본적인 원인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 위주의 치료’를 하기 때문에 병이 계속 반복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균을 죽이는 항생제, 암을 죽이는 항암제, 피부치료에 쓰이는 스테로이드제, 곰팡이 균을 죽이는 항진균제 등 대부분의 치료제는 원인과 상관없이 내 몸 안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것들을 없애는 치료이다. 문제는 항생제, 항암제, 스테로이드제, 항진균제를 쓰면 좋은 역할을 하는 유산균도 죽고 간세포도 손상 받게 되면서 2차 적인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천연물질을 통한 ‘근본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자연치료 의학을 준비하고 연구하는 의사들이 함께 모여 그 발판을 구축하고자 STC대한자연치료의학회가 탄생하게 되었다.
대한자연치료의학회를 설립한 서재걸 회장은 “기존 서양의학 체계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었지만, 그 한계점에 당면하게 되면서 ‘왜’라는 의구심과 함께 자연치료 의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면서 “의사중심, 질병중심 치료가 아닌 환자 증상과 불편함 해결을 우선으로 하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학회를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지연시키는 치료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지리라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내 최초의 자연의학전문병원을 운영하며 천연물질로 환자의 근본치료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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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자연치료의학회, 한국 자연치료 의학 역사 탑 쌓아 올려
자연치료의 사전적 의미는 여러 가지 자연의 요소를 써서 몸의 병을 예방하고 낫게 하는 일이며, 전문 의료인에 의해 다양한 형태로 시술이 이루어 질 수 있는 보완대체 의료 활동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자연의 치료 효과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에서 국내에서 뜻 있는 의료인들을 중심으로 「대한자연치료의학회」가 2006년 대한민국에 설립된 이후 자연의학 연구모임이 활성화되면서 2007년 제1회 대한자연치료의학회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총 2번의 국제학술대회, 4번의 국내학술대회, 6번의 자연치료아카데미, 5차례에 걸친 자연치료전문가 배출 등의 위업을 이어왔다.
특히 2009년에는 국내 최초로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자연치료 인증전문의’ 시험을 개최했는데, 대한자연치료의학회에서 주관한 교육과정에서 총 100점 이상을 이수한 전문의에게만 시험 응시 자격을 부여할만큼 엄격한 기준 아래 치러졌다. 과학적인 현대의학과 자연치유력을 바탕으로 환자를 통합적인 시각으로 살펴보고 국민 건강 향상을 위해 열정적으로 동참해줄 전문의를 선별하기 위해서다.
또 수많은 자연치료 물질 중 안정성과 유효성 차원에서 검증된 것을 구별할 줄 알며 환자 개개인의 몸에 맞는 처방을 해 줄 전문의가 절실하다는 측면에서 자연치료전문의 인증 제도는 꼭 필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대한자연치료의학회의 활동 중 높게 평가 받는 것 중 하나는 의사들이 직접 임상을 거쳐 연구 개발된 천연영양소가 제품으로 출시되었다는 것이다. <유산균뱅크+9> <고농축 오메가3 70> <포톡스(potox)> 그것인데, 유산균뱅크는 가장 많은 종류의 유산균과 6가지 식물성 효소가 함유되어 있으며, 오메가3는 농축도가 가장 높고, 포톡스는 천연 발효 식품으로 장 내 세포를 보호해주면서 장을 청소해준다. 현대인들이 가진 식습관이나 생활환경을 고려할 때 가장 기본적이고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
예방의학 실현을 통해 세계에 우뚝 설 것
자연의학에서 중요한 것은 질병과 노화가 별개가 아니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설 연휴 때 TV를 보면 ‘동안대회 선발대회’ 특집 방송이 인기리에 방송된 것처럼 현대인들은 ‘보다 젊게 사는 것’에 대한 욕구가 크다. 단순히 얼굴 피부만 가꾼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먹는 물, 음식, 공기를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위와 장과 간을 만들 수 있을 때 비로소 몸 전체의 세포 하나하나가 노화되지 않고 제 수명을 다해서 진짜 젊음이 완성되는 것이다. 즉 노화진행을 더디게 해서 세월의 변화를 줄이는 것이다.
노화의 원인이 활성산소에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항산화제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 장 건강을 위한 유산균의 중요성,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오메가3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의 필요성 그 밖에 천연 미네랄이 중금속과 몸 속에 있는 독성물질에 해독을 위해 필요한 점 등이 부각되고 많은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영양 물질들이 합성이 아니라 천연물질이면 몸에 부작용이 적다는 것과 개개인별로 필요한 적절한 양을 파악해서 좀 더 의학적으로 정확한 치료를 목적으로 써야한다는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현대의학이 자연치료의학과 필수불가결한 관계에 놓일 것이며 STC대한자연치료의학회가 선두에 서 있을 것이다.
대한자연치료의학회는 ‘현대의학은 한계점이 있다’ ‘자연의학이 최고다’라고 규정짓는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하면서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예방한다’는데 기본 목적을 두고 내적으로는 국민의 건강을 지켜갈 것이며 대외적으로는 자연의학 선진국가로서 우뚝 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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