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쓰레기를 태워 발생하는 열로 지역 농가에 난방 등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충주시에 따르면 작년 이류면 두정리에 완공한 충주클린에너지파크는 하루 100t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소각로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주민 레저시설인 수영장 등에 냉?난방을 공급하고 전력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시는 내년부터 이 시설 인근 마을 36가구의 주민들에게 난방용 온수를 공급하기로 하고 국비 등 28억 원을 확보, 6월부터 열 공급 주 배관과 급탕 열교환기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시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고추와 나물 등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말릴 수 있는 건조시설 을 만들기로 하고 부지와 규모, 형태, 폐열 공급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유가 여파로 농산물을 건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돕고자 이런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2007년 11월에 착공해 총사업비 556억 원을 들여 완공한 충주클린에너지파크는 하루 100t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소각장과 30t 용량의 재활용 선별장, 친환경 기술정보센터, 주민 편익시설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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