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맛! 봉화송이요리]
가을이면 미식가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찾는 가을 송이. 이맘때면 경북의 영덕, 울진, 청송 등 여러 곳에서 많이 나지만 그래도 여전히 봉화송이를 최고로 친다. 봉화는 깨끗한 물과 공기, 오염되지 않은 자연이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송이발생면적 약 1930ha에 연간 80여톤의 송이를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15%정도를 차지한다. 태고의 멋을 간직한 산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고장 봉화는 지역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송이 관광상품화’사업을 통해 새로운 맛과 모습으로 새 단장으로 분주하다. 이와 관련해 봉화군은 지역 대표음식인 송이요리 관련 음식개발과 특화음식 세계화를 위한 브랜드 개발에도 본격 적으로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김태훈기자
특히 봉화송이는 태백산 자락의 마사토 토양에서 자라 다른 지역 송이보다 수분 함량이 적고 향이 뛰어나다. 그래서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고 쫄깃쫄깃해 세계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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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발된 메뉴로는 애호박자연송이젓국, 자연송이해삼탕, 자연송이비빔밥, 자연송이만두국, 자연송이초계탕, 자연송이묵비빔밥, 자연송이묵밥, 자연송이떡갈비 등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의 입맛을 잡기위해 준비 중이다.
지금부터 소개할 식당은 봉화군이 지정한 송이요리전문점(http://blog.naver.com/bongha054)으로 사시사철 채취때 맛·향 그대로 마음껏 드실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 용두식당
지난 30여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손님상에 송이돌솥밥을 내는 곳. 바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깨끗하고 맛있는 집' 봉화 용두식당이다. 전국에 소문나 있는 이 집은 미식가들의 잦은 방문으로 식당 문지방이 반들반들 다 닳았다. 그래서인지 특이하게도 집보다 주차장이 더 넓다.
주인장의 환한 웃음은 음식을 먹는 이로 하여금 재료 특유의 신선한 풍미를 느끼게 해준다. 메뉴는 송이돌솥밥, 송이전골, 송이소고기구이, 송이전, 능이야채무침, 능이돌솥밥, 능이전골 등이 있다. ☎054)673-3144
▲ 용두식당(주인 구윤임)
◆ 까치소리
청량산 도립공원내 까치소리는 등산객들과 관광객들에게 맛과 볼거리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내외분이 운영하는 이곳은 전국산촌미락회 회원으로 봉화군 모범음식점과 봉화군토속음식점, 경북으뜸음식점 등 이력이 화려하다.
고객들이 남기고간 방명록에는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읽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 솔잎차, 삼지구엽초술 등 구입이 가능하며 밑반찬으로 나오는 천연조미료를 이용한 다양한 장아찌가 특징이다.
관광객들을 위해 민박이 가능하다. 메뉴는 송이덮밥, 송이칼국수, 송이전골, 버섯찌개, 버섯칼국수, 버선전골, 더덕구이정식 등이 있다. ☎054)673-9777
▲ 까치소리(주인 최용철)
◆ 봉화송이식당
봉화역 앞에 위치한 이곳 주인장은 송이 전문가다. 직접 판매를 하고 있는 이곳은 사시사철 신선한 송이를 재료로 만든 ‘송이소고기국밥’ 맛이 기가 막힌다. “가격,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음식 맛에 신경 써라.”는 주인장의 음식사랑이 느껴진다.
이곳 또한 경북의 맛집, 봉화토속음식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다양한 맛 집 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다. 다섯 가지 정도 나오는 밑반찬은 한번은 기본 모두 다 비우고 추가주문 해야 할 정도라니 그 손맛이 짐작이 간다. 메뉴는 송이불고기, 송이찌개, 송이소고기국밥 등이 있다. ☎054)673-2110
▲ 봉화송이식당(주인 이철우)
◆ 솔봉이송이요리전문점
가게를 들어서면 주인장이 송이차를 내어준다. 그 향이 입맛을 돋운다. 이곳은 봉화체육공원 주변에 위치해 송이축제와 은어축제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KBS 1TV 행복발견오늘, SBS 출발!모닝와이드 등 전국 추천 맛 집에 여러 번 소개될 정도로 봉화지역에서는 입소문이 자자하다. 특이 무공해 무농약으로 직접 재배하는 밑반찬이 열세가지가 넘을 정도로 한상차림으로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 메뉴는 송이돌솥밥, 송이전골, 버섯전골, 송이구이, 송이부침 등이 있다. ☎054)673-1090
▲ 솔봉이송이요리전문점(주인 박성미)
◆ 홍가네가든
이곳은 봉화한약우와 매생이를 이용한 다양한 메뉴가 별미다. 가게 주인은 서양화와 동양화를 전공해 한켠에는 조그마한 화실이 있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가게 내부는 미술적인 소품들과 그림으로 공간을 매우고 있으며 상차림은 자체 개발한 소스로 남녀노소 누구나 반할 맛이다. 공간이 넓어 단체예약이 가능하며 메뉴는 봉화한약우, 매생이칼국수, 매생이굴탕, 매생이굴전골, 버섯전골 등이 있다. ☎054)-673-0673
▲ 홍가네가든(주인 이순희)
한편, 봉화송이축제는 9.30 ~ 10.4까지 봉화군체육공원과 관내 송이산일원에서 열리며 ‘숲 속의 보석’이라는 송이의 생태를 직접 관찰하고 채취할 수 있어 체험 행사로 단연 인기가 높다.
채취한 송이는 공판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사전에 예약 신청이 필수다. 그 외 각종 체험 및 부대행사 외에도 공연 및 문화 프로그램이 다양한 것이 이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문의 054)679-6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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