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500 챔피언 '댄 웰던' 경주 중 사망...참혹한 사고에 동료들 추모 주행

오현동 / 기사승인 : 2011-10-17 12: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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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AP통신

[일요주간=오현동 기자] 미국의 인디 카레이싱 ‘인디 500’의 올해 우승자인 카레이서 ‘댄 웰던(Daniel Clive Wheldon·33·영국)’이 사망했다.

웰던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모터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인디카 시리즈 ‘IZOD 월드챔피언십’ 경기에서 레이스 도중 경주차 15대가 뒤엉켜 충돌하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고 AP통신은 밝혔다.

웰던이 몰던 경주차는 서킷에서 12바퀴째를 돌던 중 다른 사고차량들과 충돌해 뒤엉키는 과정에서 공중으로 높이 치솟았다가 떨어지면서 지면에 부딪혀 강한 충격을 받고 불길에 휩싸였다. 다른 사고차량들도 펜스에 충돌하는 등 경기장은 아찔한 광경들이 연출됐다.

이날 경기는 모터스피드웨이 주행로에 불완전연소된 차량들의 폭발에 의한 불길과 연기, 충돌차량의 잔해들로 인해 사고 직후 중단됐다.

한편 사망한 댄 웰던은 미국 최대의 레이싱 대회 중 하나인 ‘인디 500’에서 2005년과 올해, 두번이나 우승한 챔피언이다. 웰던에게는 부인 수지와 두명의 아들이 있다.

웰던 사망 사실이 발표된 뒤 동료 드라이버들은 웰던을 추모하는 의미로 서킷 다섯 바퀴를 도는 추모 주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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