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대기업 여성비율 20%도 못미처

이정미 / 기사승인 : 2011-10-19 09:41:40
  • -
  • +
  • 인쇄
하나銀 58% '최고' vs 현대자동차 4.2%로 '최저' [일요주간=이정미 기자] 최근 사회에서는 여풍이 대세라고 하지만 국내 주요 대기업의 여성인력 비중은 여전히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코참비즈 매출액 상위 30대 대기업 중 금융감독원에 지난 6월 분기보고서를 공시한 28개 대기업의 직원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규직 직원 중 남성의 비율이 평균 80.4%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여성은 평균 19.6%에 그쳤다.

정규직 직원 중 여성의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하나은행’으로 전체 직원의 57.7%가 여성직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삼성생명보험’도 여성이 48.8%로 과반수에 가까운 수준으로 높았다.

다음으로는 △우리은행 45.1% △삼성화재해상보험 40.4% △한국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 38.6% △중소기업은행 34.2% △국민은행 31.2% △삼성전자 31.1% △롯데쇼핑 30.4% △SK네트웍스 30.2% 순으로 높아, 금융업계에서 정규직 직원 중 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아자동차 2.6% △포스코 3.5% △현대중공업 4.1% △현대자동차 4.2% 등은 정규직 직원 중 여성의 비율이 5%도 미치지 못해 업계 간 극명한 차이를 드러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합한 전체 직원 중 여성의 비율도 23.9%에 그쳤다. 기업별로는 ‘롯데쇼핑’의 여성 직원 비율이 65.7%로 가장 높았고, ‘하나은행’이 60.1%로 다음으로 높았다.

이어 △삼성생명보험 49.7% △중소기업은행 49.4% △한국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 48.4% △국민은행 47.0% △우리은행 45.9% △삼성화재해상보험 41.4% △SK네트웍스 34.5% △삼성전자 31.1% 순으로 여성인력의 비중이 높았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