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후보, 현재 아버지 학교 이사로 재직 중"

윤영석 / 기사승인 : 2011-10-19 14: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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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윤영석 기자] 10.26 재보궐선거의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후보 부친 학교 청탁 의혹을 제기한 정봉주 민주당 전 의원은 19일 "나 후보가 2001년부터 현재까지 아버지 학교의 이사로 있으면서 '아버지 학교니까 나한테 얘기하지 마라'라고 하는 말은 맞지 않다"고 비난했다.

이날 정 전 의원은 모 라디오 방송 프로구램에 출연해 "나 후보가 심각한 거짓말을 했다"며 "나 후보는 (현재)아버지가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의 현직 이사"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날 한 인터넷 매체는 나 후보가 2001년 6월 19일 화곡중·고 등이 소속된 흥신학원의 이사로 취임해 그해 7월 4일 등기이사로 등록됐으며, 2005년 2월 25일 중임돼 현재까지 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문제의 화곡중·고교는 나 후보의 부친이 소유한 흥신학원 소속의 학교로, 소속 교사 등이 나 후보에게 정치후원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학교로 알려졌다.

특히 정 전 의원은 나 후보가 2005년 자신의 방을 찾아와 아버지 학교를 감사대상에서 빼달라는 청탁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 "지금 나경원 후보가 좀 당황해가지고 자기 답변을 하면서 거기에다가 말이 앞뒤가 안 맞게 얘기를 하고 있다"며 "무슨 말씀이냐 하면 나경원 후보의 아버지인 나채성 이사장, 그 분이 이사장으로 있었던 학교는 화곡중, 고등학교, 화곡여상이었고요. 그 분이 그 때 당시에 6개 학원의 17개 학교의 감사 이사를 맡고 있었다.

(다시 말해)그 나경원 후보가 답변하는 것에 두 개의 학교가 섞여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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