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희망캠프 선거대책위원회 우상호 공동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그동안 박원순 후보의 학력문제로 끊임없이 나경원 후보측에서 문제제기를 했지만, 같은 관점에서 나경원 후보의 문제도 거론해보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우 대변인은 “나경원 후보가 후보등록을 할 때 오세오닷컴 주식 3500주 보유를 신고했다. 이렇게 본다면 나경원 후보는 오세오닷컴이라는 회사와 상당히 연관성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데, 오세오닷컴의 나경원 후보 약력에 보면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박사’로 기재돼 있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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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대변인이 19일 공개한 나경원 후보 자료 |
이어 “나경원 후보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박사의 학위를 가진 적이 없는데 오세오닷컴은 왜 이러한 학위를 기재하고 있는가. 보통 이와 같은 회사가 국회의원이나 공직자의 이력을 게재할 때는 해당 본인이나 보좌진에게 문의해서 약력을 기재한다”며 “그런데 오세오닷컴의 법조인 정보를 출력해보면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박사라고 기재돼 있다. 이것은 어떻게 된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우 대변인은 “나경원 후보 측이 박원순 후보의 학력문제를 제기한 것과 똑같은 관점에서 문제를 제기한다”며 “나경원 후보 측이 이러한 데이터를 오세오닷컴에 제공하지 않았는가? 도대체 오세오닷컴에는 왜 이러한 학력이 기재돼 있는 것인지 답변하기 바란다”고 해명을 촉구했다.
한편, 나경원 후보의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에는 1986년 서울대 법대 졸업, 1989년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 졸업(석사), 1997년 2월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국제법전공) 수료라고 기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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