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한나라당 젊은 층과 소통하려는 모습 보여 달라"

윤영석 / 기사승인 : 2011-11-21 11: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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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윤영석 기자]한나라당 개혁성향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21'이 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학생 2명을 만났다. 이에 이날 만남은 한나라당이 (내년 총선 때까지) 5개월 동안 할 일은 국민에게 잘못했습니다라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다. 이에 2040세대는 왜 한나라당을 외면하나라는 질문에 쓴소리가 이어졌다. 연세대 법학과 4학년 김민후(25)씨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은 젊은이들이 보기에 나라를 실망스러운 방향으로 끌고 갔다"며 "강부자·고소영 인사, 촛불 여고생에게 ‘폭도’라고 하거나 젊은이들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MBC TV)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제재를 가했다"고 말했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1학년 김민제(19)군은 "한나라당이 계파갈등이나 당 내부 주도권 다툼으로 신뢰감을 잃었다"며 "민생을 돌보기보다는 내부에서 기득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아니냐"고 말했다.
김씨는 여당에게 "반값 등록금, 청년실업 해소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한나라당이 젊은이가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보수정당인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군은 한나라당이 꽉 막혀 있다"며 "젊은 층과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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