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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회장 ⓒNewsis | ||
2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신격호 대표이사를 전격 해임했다. 대신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신격호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이 같은 결정은 앞서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신동주 전 부회장의 행보가 원인이 됐다는 관측이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지난 27일 신격호 총괄회장, 누나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동인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 등과 함께 일본 롯데홀딩스로 향했다. 사전에 롯데그룹도 예상 못한 이 같은 행보는 신 전 부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 도착한 신격호 총괄회장은 자신을 제외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6명을 해임했다. 이날 해임된 6명에는 신동빈 대표이사 부회장이 포함돼 있어 사실상 신동주 전 부회장이 동생을 밀어내기 위해 ‘반란’을 시도한 것으로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이에 28일 신동빈 회장은 즉각 일본 롯데홀딩스 긴급 이사회를 열어 27일 신격호 총괄회장의 이사 해임은 정식 이사회를 거치지 않은 불법으로 간주하고 신격호 총괄회장을 이사회에서 전격 해임함과 동시에 명예회장으로 추대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신동주 전 부회장의 ‘쿠데타’는 거의 하루 만에 종결이 됐다. 또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 또한 경영 2선으로 후퇴하게 돼 신동빈 회장 1인 지배 체제가 더욱 공고해진 모양새다.
그러나 주식 지분을 따져보면 신동빈 회장이 신동주 전 부회장보다 보유 지분이 적고 또 롯데 관련 지분을 일부 보유한 신영자 이사장 등 친족들이 신 전 부회장 편에 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롯데가 오너가 간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시각도 적지않다.
재계와 롯데그룹 등에 따르며 일본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홀딩스 최대주주는 광윤사(光潤社)라는 기업으로 지분 27.65%를 보유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홀딩스 지분 19.1%를 가지고 있고 신동주 전 부회장 지분이 이보다 조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롯데그룹 총괄회장에서 물러난 신격호 명예회장이 보유 중인 롯데홀딩스 지분을 포함해 광윤사 지분 확보가 향후 롯데그룹 후계 구도 싸움에서 관건이 될 것으로 재계는 관측하고 있다.
한편 이번 ‘쿠데타’를 통해 경영 승계에서 더욱 멀어지게 된 신동주 전 부회장에 대한 여론 관심이 다시금 모아지고 있다. 신격호 회장의 장남으로 아오야마가쿠인 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친 신동주 전 부회장은 1987년 ㈜롯데상사에 입사해 이사, 부사장을 거쳐 2009년 롯데홀딩스 부회장에 취임했다.
1990년 초반까지만해도 신 전 부회장은 롯데 후계구도에서 신동빈 회장보다 앞서나갔지만 지난해 말 일본 롯데그룹 핵심 3개 계열사 임원직에서 해임된 데 이어 올해 초에는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마저 물러나게 돼 경영 승계에서 사실상 밀려난 게 아니냐는 재계의 평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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