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651일째..."내 가족 언제까지 바닷속에 있어야 합니까!"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6-01-26 17: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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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노현주 기자] 300여 명의 희생자를 낳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651일째인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주변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진도 앞바다에 잠겨있는 선체 인양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2년 가까이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는 세월호에서 수습하지 못한 시신은 총 9명이다. 세월호 침몰 당시 구조에 참여했던 잠수사들에 따르면 수습하지 못한 실종자 9명의 시신이 유실되지 않고 손길이 미치지 않은 화물 사이에 끼여 있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로서는 선체 인양만이 유일한 방법이다.

정부는 4~6월 중에 세월호 선체 인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월호 인양은 중국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이 맡아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21일 전남 진도군청사 공영주차장 인근 컨테이너에서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흔적을 고스란히 담긴 희생자들의 유품·유류품 1,159점(250상자)이 안산 정부합동분향소로 옮겨졌다.

유류품은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수거한 단원고 학생들의 교복 등을 비롯해 일반인 승객·선원들의 물건으로 안산 정부합동분향소 임시공간에 보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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