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해킹 위협 사전차단…5G 네트워크에 블록체인 적용 'KT 기가 체인'

하수은 / 기사승인 : 2019-04-16 10:33:2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KT가 세계 최초 5G 네트워크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KT 기가 체인’을 공개했다.
 
KT는 16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블록체인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블록체인 핵심 전략사업을 소개했다.
 
KT에 따르면 블록체인 핵심 전략 사업은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GiGAstealth) ▲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GiGA Chain Baas(Blockchain as a Service)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 등이다.
 

▲ 사진출처=픽사베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IoT 기능이 탑재된 전자제품은 약 9000만대가량 판매됐다. 가스와 전기 제어위주로 시작된 IoT 시장이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 영역까지 확장되면서 최근엔 인공지능(AI)과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 영역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KT는 이날 5G 네트워크 블록체인 기가 체인을 공개하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IoT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GiGAstealth)’를 선보였다.
 
기가스텔스는 신원이 검증된 송신자에게만 IoT 단말의 IP 주소가 보이는 ‘Invisible IP’ 기술이다.
 
KT 관계자는 “검증되지 않은 익명의 송신자에겐 IoT 단말이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네트워크에서 보이지 않게 된다”며 “IoT 단말의 해킹 사례 중 99%가 인터넷을 통한 익명의 접속을 통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기가스텔스의 ‘Invisible IP’ 기술의 적용만으로도 IoT 보안 취약점의 상당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가스텔스는 KT 기가 체인을 통해 사용자, 서버, IoT 단말 등 통신에 관련된 모든 요소에 대한 고유 ID를 저장하며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통해 1회용 상호인증 접속토큰을 발행해 IP가 아닌 ID 기반의 통신 무결성을 보장한다.
 
이에 따라 기가스텔스는 네트워크 일부 구간만을 보호하는 타 5G 보안 기술과 달리 블록체인 적용을 통해 IoT 단말-서버-사용자에 이르는 IoT 서비스 구간 전체에서의 엔드투엔드(End to End) 보안을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기가스텔스가 현재 IP 인터넷 환경에 즉시 적용 가능한 IoT 보안 플랫폼”이라며 “5G 네트워크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선 B2B IoT 시장에 기가스텔스를 적용하여 블록체인 네트워크 시장 형성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커넥티드카,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5G의 핵심 IoT 서비스들을 가장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5G 초안전 시대를 본격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또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를 공개하고 올해 2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지역화폐의 안전하고 건전한 유통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착한 페이는 지류형 지역화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했다. 모바일 앱 기반의 상품권 발행과 QR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플랫폼이다.
 
블록체인의 분산 원장 기술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적용해 사용 지역, 업체, 기간 등의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사용 이력 추적도 가능해 불법적인 현금화 문제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지류 발행 대비 30%의 운영비용 감소 효과로 재정 운영의 효율성도 확보했다.
 
실제로 KT는 이달부터 김포시에서 유통되는 110억원 규모의 김포페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김포페이는 착한페이 앱을 통해 구동된다. 착한페이 버튼을 누르고, QR을 읽은 후 금액을 선택하는 3단계의 간단한 결제 프로세스를 적용했다.
 
KT 관계자는 “착한페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로페이 참여 결제 사업자들의 앱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및 지역상품권 발행, 판매, 결제·정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의 업무추진비 등을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법인형 제로페이’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김포페이와 제로페이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화폐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한 울산시, 하동군, 남해군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을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 사장은 “KT는 대한민국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인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BaaS 플랫폼을 통한 블록체인 유니콘 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전 세계 네트워크를 블록체인으로 연결해 5G 글로벌 플랫폼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