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뇌 신경 모방한 AI 칩 개발…청소기·세탁기·냉장고 등에 적용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9-05-16 10: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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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LG전자가 다양한 제품에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이 AI 제품을 사용하면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고 즐길 수 있도록 AI칩을 직접 설계했다”며 “AI 칩은 인간의 뇌 신경망을 모방한 AI 프로세서인 ‘LG뉴럴엔진’을 내장해 딥러닝 알고리즘의 처리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 LG전자 AI 칩.

AI칩은 공간·위치·사물·사용자 등을 인식하고 구분하는 ‘영상지능’, 사용자의 목소리나 소음의 특징을 인식하는 ‘음성지능’, 물리적·화학적 변화를 감지해 제품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는 ‘제품지능’ 등을 통합적으로 구현한다.
 
또 영상과 음성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처리하고 학습해 사용자의 감정과 행동에 대한 인식을 고도화하고 상황을 판단해 맞춤형 AI 서비스도 구현할 수 있다.
 
AI칩을 적용한 제품은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On-Device) 인공지능’을 구현할 수 있다.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인공지능 기능을 수행할 수 있고 제품 내에서 개인정보에 해당되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LG전자 AI칩은 보안엔진을 적용해 개인정보 보호는 물론 외부의 해킹을 차단하는 솔루션도 제공한다. 보안이 필요하지 않은 작업은 일반 구역에서 실행하고 보안이 필요한 작업은 하드웨어로 구현된 독립된 보안구역에서 실행해 중요한 정보를 보호한다.
 
AI의 인식성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도 탑재했다. 광각렌즈의 왜곡을 보정하고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이미지 프로세싱’, 보다 빠르고 정밀한 ‘3차원 공간인식 및 지도생성(SLAM)’을 위한 ‘공간인식 엔진’ 등을 지원한다.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은 “AI칩이 적용된 로봇청소기,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기업, 대학, 연구소 등 외부와의 협력을 통해 AI를 활용한 솔루션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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