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이에는 이' 싸움 中에 불리...DB證 "자존심 해치지 않는 선에서 타협 총력"

채혜린 기자 / 기사승인 : 2019-05-13 10: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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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중국증시 예상보다 상승폭 제한적·상승시기 역시 다소 느려질 것

[일요주간=채혜린 기자]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확실하게 마무리를 짓지 못한 채 끝나면서 당분간 불확실성이 클 거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증시에 대해 결국은 크고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선영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당초 예상보다 (중국증시의) 상승폭이 제한적이며 관세맨의 트위터로 상승시기 역시 다소 느려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어 “증시자체(ETF)보다는 정책에 따른 섹터별 차별화인 중국 내수 소비 관련주에 집중할 시기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newsis)

중국은 무역 회담 기간 중에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단행하자 상무부를 통해 미국산 농산물 수입 중단, 미국국채 매각, 중국자국기업 추가지원 등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부득이 보복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연구원은 현재 트럼프가 무역협상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9일에 10일 인상예정이었던 2000억달러 규모 이외에도 3250억달러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추가관세 부과 서류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상황에서 중국이 맞불작전으로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유예된 시점에서 시진핑의 첫 번째 행보가 오는 15일 북경아시아문명대화대회에서 직접 기조연설을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이 미국에 대해 ‘이에는 이’ 싸움을 하면 결국 중국이 불리하다”면서 “중국은 최대한 자기의 자존심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타협을 위해 총력을 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제공=DB금융투자.

미국의 25% 관세 부과에 대해 중국이 답변할 시간은 대략 이달 말까지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불과 보름 전까지도 돼지고기 가격으로 인한 물가에 집중했던 시장이 맞나싶을 정도로 비교적 합리적인 예측이 가능한 경기흐름과 외자수급은 반영되지 못할 정도로 현재 중국주식 시장은 예측이 힘들고 어려운 이슈에 일희일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비교적 합리적인 예측이 가능한 이슈들이 중간 중간 가시화되며 중국증시는 결국 변동성이 큰 완만한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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