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탑재' 딥레이서, 日 초소형 자율주행 레이싱서 세계 신기록 재도전

박민희 기자 / 기사승인 : 2019-05-03 11: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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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박민희 기자] 인공지능을 탑재한 자율주행 레이싱 리그인 ‘AWS 딥레이서 리그’에서 세계 신기록을 보유한 대한민국의 딥레이서(DeepRacer) 팀이 일본에서 다시 한 번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

‘딥레이서’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지난 2018년 11월 출시한 초소형 자율주행차로 카메라와 센서가 탑재돼 있어 스스로 길을 인식하고 자율주행 알고리즘이 탑재되면 방향도 전환한다. 크기는 실제 차량의 18분의 1 수준으로 장난감 자동차와 비슷하다. 

 

▲ 지난 4월 17일과 18일 양일 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19에서 진행된 AWS 딥레이서 리그에서 아마존웹서비스의 초소형 자율주행차 딥레이서가 트랙을 달리고 있다.(사진=메가존 클라우드 제공)

앤디 재시 AW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28일(미국 현지 시각)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연례 행사 리인벤트(relnvent) 2018 기조연설에서 “개발자들이 클라우드 기술로 AI와 머신러닝을 직접 구현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딥레이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소속 딥레이서는 지난달 17일과 18일 양일 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딥레이서 리그에서 가로X세로 크기 5X8미터 트랙 한 바퀴를 도는데 7.9초를 기록해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 세계 최단 기록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니 대회에서 기록된 9초였다.

딥레이서에 탑재되는 알고리즘은 누구나 개발할 수 있다. 이번 리그에서 우승한 딥레이서에 탑재된 알고리즘은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자 김예준씨가 AWS의 머신러닝 개발도구인 ‘세이지메이커(SageMaker)’로 개발했다. 

 

김예준씨는 “노력한 만큼 결실이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서 더 좋은 알고리즘 모델로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가 이끄는 딥레이서는 세계 신기록을 경신한 기세를 몰아 오는 6월 12일부터 14일 ‘AWS 서밋 2019 도쿄’의 딥레이서 리그에서 일본 딥레이서들과 격돌한다.

AWS 딥레이서 리그는 올해 초부터 전 세계에서 열리는 20개 AWS 서밋에서 토너먼트로 진행되고 있다. 이 리그들 중 한 경기에서 우승을 하거나 높은 점수를 받으면 올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인벤트 2019에서 열릴 딥레이서 리그 컵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한국에서 열린 AWS 서밋 딥레이서 리그에서 우승한 김예준씨는 초소형 자율주행차 세계 챔피언 자리를 노릴 수 있게 됐다.

한편 클라우드 전문 기업 메가존 클라우드는 국내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올 7월 딥레이서 경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메가존 클라우드는 서울시 역삼동 본사 내에도 딥레이서 트랙을 깔아 누구나 무료로 트랙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기업 차원에서 트랙을 이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5월 신청을 받아 선정한 회사 10여 곳에 트랙을 무상으로 대여한다.

5월부터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딥레이서 경주대회 신청 및 트랙 대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메가존 클라우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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