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방산 수출·실적 호조로 신용등급 ‘AA-’ 도약…수주 30조 기반 성장 가속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0 11: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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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이익 1조 돌파…역대 최대 실적에 신용등급 상승 견인
▲ 현대로템, 신용등급 ‘AA’로 퀀텀 점프(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방산 수출 확대와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신용등급 ‘AA-’를 획득하며 기업 신뢰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는 현대로템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A-’로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등급 상향은 방산 부문 수출 확대에 따른 수익 구조 개선과 업황 호조 지속 전망이 반영된 결과다. ‘AA’ 등급은 채무 상환 능력이 매우 우수하고 안정적인 수익 및 재무 기반을 갖춘 기업에 부여되는 상위 등급으로, 향후 ‘AAA’ 등급 진입을 위한 전 단계로 평가된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말 기준 약 30조원에 달하는 수주 잔고를 확보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철도 중심의 레일솔루션과 방산 중심의 디펜스솔루션 사업이 동시에 확대되며 사업 포트폴리오 안정성이 강화됐다. 특히 디펜스솔루션 부문은 폴란드와 페루 등 주요 시장에서의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10조원 이상의 수주 잔고를 기록했다.


실적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방산과 철도 사업의 생산 확대와 고부가가치 수주 증가가 견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신용평가사들은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에 따른 방산 수요 증가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요 국가들의 자주국방 기조 강화로 방위력 증강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현대로템은 K2 전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가와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중남미와 중동 등 신흥 시장에서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재무 구조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향후 디펜스솔루션 설비 투자와 무인화 기술 개발, 항공우주 분야 진출 등을 위해 1조8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확대에 따른 운전자본 변동성은 존재하지만,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과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재무 건전성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로템은 투명한 수주 관리 체계와 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내부 심의 시스템을 통해 수주 단계부터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우량 수주 중심 전략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대외 신인도 제고와 자금 조달 비용 절감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향후에도 글로벌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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