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자이글… ′UFO 그릴′ 콘셉트의 한돈·한우 외식사업 진출

▲ 적외선 상부 발열 그릴로 유명한 자이글의 외식사업매장 전경 (사진=자이글 / 편집=일요주간)

[일요주간 = 노가연 기자] 순수 국내기술 특허로 만든 제품의 독특한 외경을 본 따 아예 외식 매장 자체를 꾸민 'UFO 자이글 그릴'이 화제다. 

적외선 상부 그릴로 유명한 자이글은 역발상으로 특허 개발 제품을 내놓아 잘 알려진 회사이다. 적외선 직화 그릴로 상부에서 빛이 나와서 조리하는 방식을 보고 있으면 마치 S(공상과학)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미확인비행물체 (UFO)가 빛을 쏘는 방식을 연상시킨다. 

역발상으로 내놓은 순수 국내 기술 특허 제품인 자이글은 독특한 외관과 작동방식으로 오랜 시간 인기를 얻은 제품이다. 조리 과정에서 냄새나 연기, 기름 튐이 없기 때문인데, 이를 자이글은 직영 외식 사업으로 확장했다.

자이글의 장점을 그대로 활용, 외식 매장에서도 즐기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매장을 꾸민 UFO 자이글 그릴은 한우 안심과 한돈 삼겹살을 메인으로 간단한 식사를 판매한다. 기술력을 토대로 한 독특한 그릴도구를 사용하기에 외식 매장이지만 냄새나 기름으로 인한 불쾌감은 없다.

아이디어가 특허를 얻기까지의 과정은 길고 험할 수 밖에 없다. 수만분의 일만이 구체화되는 과정도 주목할 만 하지만 이를 제품으로 만들어 널리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것은 더더욱 힘들기에 자이글의 성공은 충분히 주목할 만 하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숫붗 바베큐 구이 그릴 전문 업체인 웨버(Weber)사도 전문적인 구이제조 판매사이면서 외식 사업체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자이글은 같은 방식의 확장을 통해 주요 사업의 한 축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국적인 분위기의 토속적인 정서의 구이 문화에 특허 기술력을 결합, 사업영역을 확대해 보겠다는 자이글의 새로운 시도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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