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횡령 사고' 빗썸, 암호화폐 입금 중단 요청..."투자 손실 유의"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19-04-03 1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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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회원들에게 암호화폐 입금 중단을 요청했다.

 
빗썸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 3월 29일 발생한 내부횡령으로 추정되는 사고와 관련해 외부 기관을 통한 고객자산 확인 및 수사기관 협조를 위해 회원 여러분께 암호화폐 입금을 중단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빗썸은 당시 사고로 인해 비정상 출금된 암호화폐가 모두 회사 소유분이라는 사실과 회원의 자산은 콜드월렛에 안전하게 보관중인 사실을 공지한 바 있다.
 


빗썸 측은 “이러한 사실을 회원 여러분께 명확하게 확인해 드리고자 신뢰성 있는 외부기관(회계법인)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자산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실사를 계획 중”이라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재 KISA 및 경찰에 직접 강도 높은 조사를 요청한 상황이기에 암호화폐 입출금 임시 중단을 통한 자산의 확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같은 사유로 인해 별도의 안내가 있기 전까지 입금을 중단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입금 서비스 재개 시까지 입금처리가 되지 않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단, 이번 사고와 관련이 없는 신규 상장되는 암호화폐에 대한 입출금 서비스는 별개로 진행된다. 농협은행 실명확인 입출금 번호를 통한 원화(KRW) 입출금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빗썸 측은 “재무실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하게 공지해 회원들께 다시 한 번 고객 자산에 문제가 없음을 알려드릴 것”이라며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와 이후 진행 상황 또한 투명하게 공개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또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 중단 등 대내외적 영향으로 일부 암호화폐의 가격이 급등락 하고 있다”며 “암호화폐는 전 세계에서 24시간 거래가 이루어져 가격 급등락에 따라 수익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니 투자 손실에 유의해 거래하라”고 말했다.
 
한편 빗썸은 지난달 29일 이상거래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회사 소유분의 암호화폐에 대한 이상 출금을 감지했다며 내부 횡령 사고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당시 빗썸은 “자체 점검 결과 이번 사고는 내부자 소행의 횡령 사고로 판단된다”며 “해당 사실에 기반해 KISA 및 사이버경찰청 등에 보안, 전산인력을 대상으로 한 강도 높은 조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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