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KCC, 공정위 자율준수프로그램 평가서 AA등급 획득...준법경영 경쟁력 입증

▲ KCC,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등급평가’ AA 획득(사진=KCC)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KCC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최한 ‘2025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상위 그룹인 AA등급을 획득하며 준법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KCC는 지난 1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개최한 CP 포럼에서 AA등급 평가증을 수여받았으며, 이를 통해 공정거래 자율준수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내부 준법 시스템의 완성도를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은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자발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CP를 도입한 지 1년 이상 된 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등급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평가는 CP 도입과 운영 방침, 최고경영진의 지원 수준, 사전 감시 체계, 프로그램 효과성 평가 및 개선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이뤄진다.

이번 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한 KCC는 과징금 감경과 직권조사 면제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도 함께 제공받게 됐다. 회사 측은 이번 결과를 오랜 기간 이어온 준법경영 실천의 성과로 보고 있다.

KCC는 2012년 CP를 처음 도입한 이후 내부 준법경영 체계를 꾸준히 고도화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보다 체계적인 운영을 목표로 ‘CP 2.0’을 선보이며 자율준수 방침과 운영 규정, 하위 규칙을 전면 재정비했다. 이와 함께 대표이사 직속의 자율준수관리자 조직을 신설해 준법 시스템의 독립성과 실효성을 한층 강화했다.

실무 차원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이사의 지속적인 자율준수 의지 표명과 CP 촉진 활동 참여를 비롯해 전 구성원의 자율준수 실천 서약을 진행하고, 자율준수 편람과 업무 가이드를 최신화해 배포하고 있다. 또한 공정거래 뉴스레터 발행, 표준계약과 광고물, 내부거래 등에 대한 사전 업무협의제도 운영, 반기별 CP 감사 활동과 결과 공시 등을 통해 준법 문화를 조직 전반에 확산시키고 있다.

권성욱 KCC 자율준수관리자 상무는 “이번 AA등급 획득은 전사적인 준법 문화 확산 활동을 통해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고경영자의 강력한 자율준수 실천 의지를 바탕으로 업계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준법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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