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존 화장품 김광석 회장 비위 의혹 겨눈 檢...횡령·배임 혐의 소환 초읽기

채혜린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9 15: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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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년 간 교회 헌금으로 법인자금 37억·미출근 아내에 월급 22억 지급 혐의

[일요주간=채혜린 기자] 이른바 ‘청개구리 경영’으로 유명한 화장품기업 참존의 김광석 회장이 법인 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와 사실상 폐업 상태였던 아들의 회사에 무이자로 수백억원을 빌려준 배임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김 회장이 자신이 장로로 있던 서울 강남의 소망교회에 많게는 한 달에 수억원의 헌금을 회사돈으로 냈다. 지난 1999년부터 19년 동안 법인 자금으로 낸 헌금이 무려 37억원에 달한다.

아내에게는 월급 등의 명목으로 지난 20여년 동안 22억원을 지급했지만 정작 아내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다. 또 아들이 대표로 있었던 ‘참존 모터스’, ‘참존 서비스’, ‘참존 임포트’에 법인 자금 420억원을 불법 대출해준 정황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김 회장은 해외여행 등 개인일정에도 법인카드로 10억원을 넘게 쓴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참존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김 회장이 경영 결과를 책임지는 사실상 1인 회사였기 때문에 주주들이 있는 다른 회사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참존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 회장은 92.31%의 주식을 갖고 있다. 나머지 7.69%는 플루터스트리니티 코스메틱 제1호가 보유하고 있다.

개인사업자가 아닌 법인 자금은 법인 대표나 주주라 할지라도 함부로 인출할 수 없다. 즉 적절한 절차에 따라 주주총회 결의를 거치지 않고 자금을 유용하면 횡령이다.

검찰은 지난 5월 김 회장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만간 소환해 횡령과 배임 등의 의혹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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