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세계백신면역연합·심프린츠, 생체인식 기술 활용 개발도상국 어린이들 예방접종

채혜린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0 14: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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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스케일러블 어린이 지문인식 솔루션...의료진이 추적가능

▲ 사진 오른쪽에서 Nobuhiro Endo, NEC Corporation 이사회 의장,

Ngozi Okonjo-Iweala, 이사회 의장, Gavi; Toprint Norman, 

Simprints Technology Ltd. 공동 창립자 겸 CEO.(NEC Corporation 제공)

 

[일요주간=채혜린 기자] 일본 소프트웨어회사인 NEC 코퍼레이션(NEC Corporation, 이하 NEC)이 세계백신면역연합, 심프린츠 테크놀로지와 함께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해 개발도상국에서 백신 예방접종 범위를 넓히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NEC에 따르면 이번 새로운 프로젝트의 목표는 1~5세 어린이들에게 디지털 ID를 발급해 개발도상국의 예방접종 범위를 넓히는 데 있다.

지난 20년 간 예방접종 범위에 많은 진척은 있었지만 전 세계에는 지금도 약 2000만명의 어린이가 기본적인 백신을 접종받지 못한 채 치명적인 질병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이런 배경에는 낮은 출생 신고율이 주요인으로 지목되는데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5세 이하 어린이 중에서 출생 등록을 마친 어린이는 전체의 절반에 불과하다. 출생 등록이 안돼있다보니 의료진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백신을 적시에 놓기가 어려운 환경이다.

NEC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세계백신면역연합의 경험과 전문성, 심프린츠의 생체인식 지문 기술, NEC의 강화된 인증 엔진을 한데 모았다고 전했다.

우선 세계 첫 스케일러블 지문 인식 솔루션을 배치해 1~5세 아이들에게 정확하고 안전한 의료 기록이 담긴 디지털 ID를 발급할 예정이다. 영국 비영리 사회적 기업인 심프린츠가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아이들의 모든 생체인식 기록을 안전하게 보관할 계획이다.

이런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추출·매칭 엔진으로는 한계가 있다. 어린아이의 경우 피부가 부드러워 지문이 희미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유아 지문에 최적화한 NEC의 지문 인증 엔진에 심프린츠의 스캐너로 찍은 지문 이미지를 더해 이런 단점을 극복했다. NEC와 심프린츠의 기술을 결합한 결과, 99%에 달하는 지문 일치 정확도를 보였다.

NEC는 “2020년 초 방글라데시와 탄자니아에서 해당 기술의 개념증명 검증을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NEC는 이어 “이번 프로젝트는 국제연합(UN)이 제정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맥을 같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검증이 성공하면 아이들의 디지털 ID와 백신 접종 기록을 연결하는 작업을 수행하게 되는데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백신의 종류와 접종 시기를 의료진이 추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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