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건전성·내실 경영 강조… 광주상의 회장 역임하며 지역 경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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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흥그룹 창업주 정창선 회장의 생전 모습. (사진=중흥그룹 제공) |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중흥그룹 창업주 정창선 회장이 지난 2일 오후 11시 40분쯤 광주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었다.
1942년 광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광주·전남 지역을 기반으로 중흥그룹을 일궈내며 지역의 작은 건설사를 국내 대표 건설 그룹으로 도약시킨 ‘입지전적인 기업인’으로 통한다. 평생 건설업에 매진하며 주택 건설을 필두로 토목, 레저, 미디어 등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정 회장은 평소 외형적인 확장보다는 재무 건전성과 사업의 안정성을 우선시하는 경영 철학을 고수해 왔다.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 건설업계의 잇따른 악재 속에서도 무리한 확장 대신 내실을 다지는 단계적인 사업 운영으로 그룹의 초석을 공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대우건설 인수라는 대형 M&A를 성사시키며 그룹을 재계 순위 20위권까지 끌어올린 이후에도 고인은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의 조화를 꾀하며 안정적인 경영 기조를 유지해 왔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단계적인 관리와 내실 운영에 초점을 맞춘 그의 리더십은 중흥그룹 성장의 핵심 동력이었다.
기업 경영 외에도 고인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헌신했다. 2018년부터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직을 수행했으며 2018년부터 2024년까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을 연임하며 지역 상공인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데 앞장섰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주택건설의 날 동탑산업훈장, 2017년 건설산업발전 공로상 및 광주광역시민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평소 실무 중심의 경영을 강조하며 언론 노출을 자제해 온 고인은 내부적으로 원칙과 책임을 중시하는 경영자로 두터운 신망을 받았다.
중흥그룹 측은 "창업주의 뜻을 이어받아 안정적인 경영 기반 위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부인 안양임 씨와 장남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대우건설 회장), 차남 정원철 시티건설 회장, 딸 정향미 씨, 사위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 등이 있다. 빈소는 광주광역시 서구 VIP장례타운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 7시이다. 고인은 전남 화순 개천사에 임시 안장된 후 유가족의 뜻에 따라 추후 정해진 장지로 옮겨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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