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 700... 초특급 게이밍 머신 탄생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2 10: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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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와 트랙패드를 슬라이드 방식으로 빼낼 수 있는 독특한 구조의 게이밍 머신
발열 엄청나다는 인텔 i9-9980HK 장착한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자랑하는 제품
▲ 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 700 패키지 (사진=하수은 기자)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완벽한 전투준비를 갖춘 최신형 게이밍 노트북이 출시되었다. 

에이서(Acer)의 게이밍 노트북 브랜드 프레데터(Predator) 라인으로 출시된 헬리오스(Helios) 700은 기존의 노트북에서 찾아볼 수 없는 슬라이딩 키보드를 장착하여 조작성을 높이고 디자인을 보강한 것은 물론 최고의 성능을 이끌어 냈다. 

 

일요주간은 에이서 코리아에 요청해 소비자가 400만원대의 초고성능 노트북을 체험해 보았다. 

 

 

▲ 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 700 상판 (사진=하수은 기자)

 

에이퍼 프레데터 헬리오스 700은 17.3인치, 대각선 43.9cm의 대화면을 장착한 대형 노트북이다. 

어댑터를 제외한 무게만도 4.90kg의 제품이기에 일반적인 용도로는 맞지 않는다. 

 

그렇지만 최대 전력량 330W의 430mm x 299mm x 41.7의 초대형 하우징에는 4670mAh의 4셀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 메인 엔진은 인텔의 코어 i9 프로세서가 2.40GHz로 동작하고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2080 그래픽 컨트롤러가 탑재되어 있다. GDDR6의 장착으로 인해 노트북에서는 게이밍 퍼포먼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이다. 

 

DDR4 S램을 장착할 수 있는 메모리 슬롯 4개는 넉넉한 덩치를 충분히 이해하게 만든다. 기본 사양은 64GB 메모리에 2TB의 SSD가 장착됐다. 한마디로 사양에 관한 한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 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 700 측면 (사진=하수은 기자)

 

화면은 게이밍이 최적화되어 있다. 17.3인치 IPS  LCD 화면의 시야각은 좋은 편이며 풀HD에서 144Hz의 주사율을 제공한다. 다시 말해 지포스 RTX 2080으로 게임 플레이를 하는 경우 부드럽게 화면 모두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게이밍 노트북의 추세를 따라가는듯 보인다. 

 

하지만 이를 뛰어넘는 것이 바로 슬라이딩 키보드이다. 

 

키보드를 천천히 아래쪽으로 밀면 공기의 흐름을 좋게 만들면서 메인 칩의 오버클럭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드러난 내부의 붉은 빛은 마치 심장의 박동을 느끼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키보드 슬라이딩 만으로 자동으로 팬 터보 모드가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열 방출 효율을 13%이상 높일 수 있다는 것으로 냉각팬과 히트 파이트를 직접 느낄 수 있기에 게이머들은 열광할 것으로 예상된다.

  

▲ 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 700 측면 뒤쪽 (사진=하수은 기자)

 

헬리오스는 어느 면 하나도 허투루 적용한 것이 없다. 후면의 경우 방열판을 노출시키며 디자인으로 승화한 것은 물론 컬러감을 부여해서 게이밍 노트북의 개성을 부각시켰다. 

또한 외부 연결을 위한 다양한 단자도 후면에 배치하여 활용성과 함께 공간활용도를 높인 것이 인상적이다. 측면을 포함하여 USB C타입 단자가 2개, USB A타입 단자와 HDMI, 디스플레이포트 이더넷 포트가 마련되어 있으며 도난을 방지하는 켄싱턴 락도 배치가 되어 있다. 

 

▲ 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 700 상판 LED 점등모습  (사진=하수은 기자)

 

후면은 프레데터 시리즈의 로고와 함께 상판 양쪽에 절개선을 넣어 차별화를 꾀했다.

 

소재면에서 최고급 제품인만큼 플라스틱 대신 글래스로 외형 처리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하다. 국내 중저가 제품들도 하우징에 글래스 처리를 하는 것과 비교한다면 분명히 부족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 경우 다른 게이밍 파트너의 시야에 반사 등 원치 않은 부작용이 생길 것을 우려한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 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 700 게이밍 심장부 개방 사진  (사진=하수은 기자)

 

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 700의 키보드 시스템은 독특하기만 하다.

 

에이서는 이를 '하이퍼 드리프트(Hyper Drift)' 키보드라고 부르는데 본체 위에 레일을 설치해서 키보드를 아래로 잡아당길 경우 본체 상단의 쿨링팬이 노출되는 시스템이다. 본체 내부에 장착되어 그동안은 볼 수 없었던 방열판을 노출시켰다는 것은 그야말로 디자인의 승리라고 하겠다.

 

게임을 상징하는 다양한 색깔로 바뀌는 키보드는 기본으로 사용자가 색깔을 지정할 수도 있고 원하는 색 하나로 지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키감은 단단한 편으로 당연히 뭉개지는 키 값 없이 입력한 모든 키를 그대로 구현한다.


▲ 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 700 게이밍 심장부 점등모습 (사진=하수은 기자)

 

방열판은 말 그대로 열을 분출시키는 도구이다. 이를 노출시키기 위해 키보드를 아래쪽으로 내리면서 사실상 대형 게이밍 키보드의 입력에 있어 때로 걸리적 거릴 수도 있는 터치 패드를 손목받침대로 처리하고 동시에 쿨링팬 오픈으로 방열 성능을 높였다.

 

열처리 성능을 높이는 것은 두말할 필요 없고 여기에 팬소음도 낮출 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GPU의 경우 사양에 따라 RTX 2070 또는 2080이 제공되는데 터보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약 20%의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 

 

▲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 700 하판 (사진=하수은 기자)

 

게임을 안정적으로 즐기려면 유선 이더넷 연결이 필수이지만 최신의 와이파이 6 기술도 적용해서 무선으로 접속시 최신 공유기를 선택하면 더 빠른 연결을 지원하고 있고 사운드의 경우 5.1채널로 빵빵하게 재생할 수 있다. 

 

실제로 사용하면서 느낀 체감은 '괴물' 노트북을 사용한다는 그 자체였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번 사용해 본다면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뛰어난 퍼포먼스는 기본인데다가 17인치 급의 대화면에 144Hz의 부드러운 그래픽, 거기에 터보 모드로 바뀌면서 슬라이딩 키보드가 마치 트랜스포머를 다루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은 적절한 소음과 함께 야수를 길들이는 느낌마저 갖게 한다.

 

▲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 700 추가 교환가능한 키보드 (사진=하수은 기자)

 

키보드의 경우 기본 RGB 백라이트에 아로마 세팅이 가능하며 WASD키는 사용자 압력을 지정할 수 있는 커스타머이즈 기능도 제공한다. 아울러 별도의 키캡도 함께 제공해서 키 교체가 가능하다. 

 

하단의 터치패드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시원한 크기와 별도의 버튼이 사용성을 높여줄 것이다. 다만 이 역시 소재가 다소 걸린다. 보다 편안한 이동을 위해 글래스 처리한 터치패드가 일반적으로 보급되는 추세라는 걸 감안하면 플라스틱 느낌은 아무래도 조작감이 다소 떨어진다.

 

▲ 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 700 전면 (사진=하수은 기자)

 

프레데터는 프레데터 센스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전용 버튼이 키보드에도 장착되어 있는데 이를 사용하면 팬 속도 콘트롤부터 백라이드, 오버클로킹 등의 설정이 가능하다. 

 

실제 사용해보니 키보드의 사용감이 아주 뛰어났고 무엇보다 본체의 뜨거운 열이 전혀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이 사용성 면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었다. 게이밍 퍼포먼스야 노트북은 말할 것도 없고 어줍잖은 데스크탑 게이밍 머신에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점,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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