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사장 "해당 병원에 치료 목적으로 다녔을 뿐 프로포폴 투약 없었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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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
[일요주간=박민희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잇단 악재에 사면초가에 놓였다. 남편인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과 이혼 소송 중인 상황에서 수면마취제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이부진 사장은 “해당 병원에 치료 목적으로 다녔을 뿐 프로포폴 투약은 없었다”고 해명 입장을 밝힌 가운데 해당 병원에 대해 경찰이 현장 조사에 나서 주목된다.
지난 20일 <뉴스타파>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에서 2016년 1월부터 같은해 10월까지 근무했던 간호조무사 A씨의 제보로 이부진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A씨는 “병원에 근무할 당시 이부진 사장이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병원에 방문해 VIP실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며 "병원이 이 사장과 관련한 진료자료와 투약 기록 등을 작성하지 않았고, 프로포폴 장부를 허위로 조작했다"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우유주사’라고 불리는 프로포폴은 수술이나 진료 시 환자의 마취를 위해 사용되나 중독성이 강해 2011년 마약류로 지정됐다.
이와 관련해 이부진 사장은 21일 삼성전자 주주총회가 끝난 뒤 호텔신라를 통해 입장문을 내 불거진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부진 사장은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 수술 후 생긴 흉터와 눈꺼풀 처짐(안검하수) 수술 치료를 위한 목적으로 병원을 다녔다”며 “수차례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지만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호텔신라 측은 "사실이 아닌 추측성 보도를 확대 재생산하지 않도록 간곡히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경찰은 이부진 사장에 대한 프로포폴 논란이 불거진 후 H병원의 관리 실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관할 보건소와 함께 점검에 나섰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 사장에게 프로포폴을 투여한 의혹을 받는 H성형외과에 대해 합동 현장조사를 진행해 마약류 관리 실태를 점검 중이다.
점검에는 병원 관리 권한이 있는 강남보건소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경찰은 H성형외과가 프로포폴 장부를 허위로 조작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의 진료기록부, 마약류 관리 전산 시스템 기록 등을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 년째 와병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여전히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삼성 후계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남겨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검찰이 지난 14일 분식회계를 저지르고도 지난해 12월 11일 상장유지가 확정된 삼성 바이오로직스 등을 압수수색한 이후 삼성그룹의 승계과정에서의 불법 여부 등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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